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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세아 Dec 10. 2021

20. 책

독서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 다음으로 최고의 취미였다. 소꿉놀이보다는 책을 쌓아놓고 도서관 놀이를 하는   재미있었다. 책을 읽고 독후감 쓰는 것도 좋아했고, 독서와 관련된 상도  많이 받았다. 대학교 때는 근로장학생이 되어 1 동안 도서관에서 책에 도장도 찍고, 도서 진열도 하고, 어렸을  했던 놀이를 실제로 즐겁게 일을 했다. 졸업 이후에도 일하면서 만난 동생들과 독서 모임, SNS 알게  북클럽도 참여했다.


사실 , 고등학교 학창 시절엔 잠깐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대학교  자기계발서가 유행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꾸준히 올린 다이어리를 편집해서 제본  ,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모아 포토북  권을 만든 적도 있었다. 언젠간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2013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을 올라왔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지하철에서 모두 스마트폰만 뚫어지게 보고 있는 모습들은 그동안 광주에서 전혀   없던 모습이었다. 그래서 북메트로를 찾게 되었고, 지하철로 이동할 때마다 신간을 읽으며 인증하는  읽는 캠페인에 2 동안 동참했다.  가치관과는 다른 작가님들의 책도 있었지만, 누군가와 많은 나눔이 없더라도 다양하고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지금도 독서를 참 좋아한다. 요즘은 읽는 시간이 빨라져서 하루에 한 권 읽을 때도 있다. 그리고 2년 전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 내 마음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다른 작가님들의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내가 겪지 못한 삶을 책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는 특별함, 연기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지만 책은 한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더 깊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새로운 정보와 다양한 세계 속으로 떠나는 방구석 여행 같은 느낌도 참 좋다.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다음 장에 대한 설렘, 말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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