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내 덕분에
늦잠을 잤어요.
아침에 아내가 차린 떡국을
아이가 잘 먹었대요.
오전에는 뒹굴방굴 하며
보냈고
점심에는 집에서 칼국수를 해줍니다.
아내가 육수를 내고
저는 야채를 손질합니다.
본가에서 가져온 전도 데워요.
바지락 살 사놓은 걸 잘 활용합니다.
그럴싸한 바지락 칼국수에
각종 김치, 데운 전 등을 해서
세 식구 함께 식사합니다.
오늘은 아내가
제 옷을 사주겠다고 합니다.
마침 온누리 상품권이 있어서
겸사겸사 쇼핑하러 갑니다.
아이는 혼자 집을 지키겠다고 해서
태블릿 사용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대신 집 안 CCTV로 잘 있나
중간중간 확인만 해줍니다.
슬리퍼를 꽤 신었더라고요.
저는 10년 이상은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반 슬리퍼는 약 6-7년 만에 수명을 다했어요.
슬리퍼를 사는 김에
바지와 아우터도 몇 개 구매합니다.
아내가 쏩니다.
항상 고마워요.
나온 김에 데이트를 짧게 합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각자 책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도 나눕니다.
아내 특유의 버릇들이 있어요.
꽤나 귀엽습니다.
너무 아이 혼자 오래 두기 그래서
슬슬 이동합니다.
오늘은 프리데이라
아이는 영화를 보며
밥을 먹고 싶어 해요.
영화 보는 앞에 밥상 차려줍니다.
아내는 또 출근해요.
아내 배웅하고 아이와 저는
각자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은 아이가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어요.
아내 퇴근 때는 저만 마중 나갑니다.
이제 연휴도 슬슬 끝나가네요.
그래도 몇 가지 숙제(?)들을
조금씩 해서 마음은 나쁘지 않습니다.
슬슬 출근모드를
다시 준비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