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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오랜만에 출근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어색하네요.

어제 준비한 점심을 챙겨서

아내에게 인사하고

열심히 출근합니다.


월요일은 수업이 조금 많은 날이라

부담이 조금 있어요.

그리고 밀린 업무들이 있어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마무리합니다.

내일 학력평가 준비도 해야 해요.

관련 메시지 보내고

이것저것 업무하다 보니

어느새 오전이 훌쩍 지나갑니다.


식사 후에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요.

교육청에서 디지털 역량과 관련한

수업 공모를 받는 것 같아요.

재밌을 것 같아 준비해 봅니다.


날씨가 흐릿흐릿

비도 살짝살짝 내립니다.


어느새 일과가 끝나요.

집으로 돌아가는데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왜인지 제 마음도 시원합니다.


오늘은 아내가 출근을 안 하는 날이라

같이 저녁 식사해요.

아내는 미역국을 끓이고

저는 갈치를 굽습니다.

껍질 부분에 비린내가 많이 난다 하여

소금으로 껍질 제거하고 물기 제거한 뒤

부침가루 묻혀서 노릇노릇 굽습니다.

각종 반찬 꺼내어

함께 맛있게 식사합니다.


아이는 오랜만에 학교도 가고

검도도 해서 그런가

피곤한가 봐요.


식사 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

독서기록장을 꾸준히 쓰고 있는데

연휴 끝나고 공부하려니

힘든가 봐요.


그래도 아내와 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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