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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뿌듯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도 아내는 제 도시락을 준비해 줍니다.

오늘은 특별히

바나나 셰이크까지 아침으로

만들어주네요.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합니다.


오늘도 쌀쌀하지만

뭔가 상쾌한 공기가

저를 반겨줍니다.


작년 했던 업무 관련해서

다른 선생님도 도와드리고

학생이 프린팅을 부탁해서

프린트도 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열심히 보냅니다.


아내가 준비해 준 도시락도

야무지게 먹어요.


오늘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아이는 하교해서 집에 있어요.

그런데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들어보니

자기 친구가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 친구를 변호해 주었다는 거예요.

우리 아들이

그렇게 용기 있게

자신의 할 말을 하면서도

친구를 지켜줬다는 사실이

감동이고 뿌듯하더라고요.

폭풍 칭찬 합니다.

아이도 말하면서 울컥하고

뿌듯해해요.


아이 감기 기운 때문에

병원 진료 본 후 아이는 검도를 하러

씩씩하게 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녀온 후

저녁은 아이가 원하는 메뉴를 해주기로 했어요.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짜장면 시켜줍니다.


아내 출근 배웅 후에

함께 저녁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공부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아이가 제안한 그림 대결을 합니다.

주제는 아빠가 정하라기에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자고 제안했어요.

아이의 그림에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

꽤 보기 좋더라고요.

오늘 그림 대결의 승자는 아들입니다!

이후에 아이가

저에게 그림 선물을 하겠다네요.

그래서 그것도 부탁하니

멋진 그림이 뚝딱 완성됩니다.

오늘은 여러모로 아이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날이에요.


아내 퇴근 후에

아이를 재우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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