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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아내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아내가 깨워줍니다.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씻고 준비해요.

오늘부터 약을 먹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먹고

오늘도 아내의 도시락을 받아 들고

룰루랄라 출근합니다.


오늘도 일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쌓인 업무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아내의 도시락을 오늘도

야무지게 먹고

오후 업무에 들어갑니다.


오늘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은 자장면을 먹겠다는 아이.

아내가 자장면을 시키고

저는 아이가 남긴 자장양념에

밥을 간단히 볶아 함께 먹습니다.


오늘 영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입니다.

12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시청합니다.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엄마를 기다립니다.

오늘부터는 아이가 다시

본인의 방에서 잡니다.

아이 때문에 강제 각방을 썼지만

이제 아내와 함께 잘 수 있습니다.

아이가 왜 엄마랑

맨날 같이 자겠다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자게 되니

참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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