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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짠 Mar 22. 2022

흐린 날은 혼자 애쓰기보다 더불어 쉬고 싶어요

봄은 오고 있으니까

TUESDAY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잠깐 멈추고 당신의 방향을 살펴보세요

마음에 드나요?

당신 마음에 쏙 드는

방향으로

속도로

가는 중이길 바랍니다


옆 사람과 비교하기 없기

발걸음 재촉하기 없기

다만 진심으로 원하는 곳으로만 가길


WENDESDAY

 

변화를 기대한다

제자리는 좋지만 제자리걸음은 무익하니까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는 유익과 무익이

아니라서 제자리걸음이라도 좋다

뒷걸음만 아니라면


사람과 사람 사이는 한결같음이 좋다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사이가 참 좋다


THURSDAY


나란히 걷고 싶은 날씨입니다


흐린 날은 혼자 애쓰기보다

더불어 쉬고 싶어요

전력 질주해도 땀도 안 날 날씨에는

달리기를 멈추고 잠시 쉬어갈래요

같이 쉴래요?


FRIDAY


'그냥 친구'가 그립다

그냥 만나는 사이

아무튼 통하는 사이

눈 뜨면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리는 사이

네 일이 내 일 같고

내 일이 네 일 같은

이유 없이 그냥 한 편이 된 사이

친구가 그립다


SATURDAY


영양식보다

건강에 좋은 건

좋은 생각 한 줌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사치스럽지만

지키고 싶은 가치

바로 '희망'이란 생각 한 줌



SUNDAY


오고 있다

가고 있다


지고 있다

피고 있다


비로소

어둠이 감춘 빛을 밝힌다











어깨 통증으로 답장이 늦어져서 미안해요. 늦어도 꼭 찾아갈게요.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다음 주부터는 '단짠 스토리'와 격주로 발행합니다.  화요일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짠^^

https://brunch.co.kr/@eroomstar/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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