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겠네
손가락 끝에서 저절로 글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고는 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줄줄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한다.
세상에 즐거운 것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글의 힘을 아는 사람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것들을 편하게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는 마음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족의 따뜻함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 아직까지는 이렇게 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