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멘토에 대하여
저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오늘날, 인생을 함께 지켜봐 주고 조언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든든한 일이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서 흔히 ‘멘토’라고 한다. 멘토의 기원은 트로이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로이 전쟁 당시 출정을 앞둔 오디세우스(Odysseus)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아들 텔레마코스(Telemachos)가 몸도 마음도 허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의 양육과 집안일을 부탁했다. 그렇게 해서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 멘토는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인 동시에 상담자로, 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서 그를 보살폈다. 그때부터 멘토라는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와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첫째, 관찰 학습 효과. 누구나 모델링만으로도 시행착오를 하지 않고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운동선수의 경우 모델로 삼는 선수의 기술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둘째, 억제 효과 및 탈억제 효과. 모델링을 통해 나쁜 행동은 억제하고, 좋은 행동은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셋째, 반응촉진 효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에서는 이를 ‘동일시’라고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크게 바뀌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