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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섭 Sep 23. 2022

낮엔 따스하게 날 비춰주던 그녀가 밤이 되니 떠나갔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에일리.

지금부터 제가 들으면서 정말 감명도 깊고 감정이 이해가 되고 이런 노래가 처음이여서 이 노래를 소개합니다. 이 노래는 에일리가 부른 것이고 제목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입니다  예전에 tvN에서 2016.12.02.~2017.01.21.까지 한 16부작의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ost로 나와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뭔가 이 노래를 들으면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된다.내가 헤어진 거 같고 내가 마음이 아픈 거 같기도 하다 가사를 들려주자면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 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잊지 않겠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 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 이별을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 해서 나중에 다시 꼭 찾아온다는 얘기 같다.     


 서로 이별하기 싫은데 이별을 한다는 거에서 뭔가 마음이 아프다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나는 뭔가 이별 햐기 싫은 커플이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 하는 거 같아서 정말 슬픈 거 같다.그리고 이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보면 이 노래가 이해가 더 잘 된다.     


김신 역으로 나온 공유와 지은탁 역으로 나온 김고은이 있는데 김고은이랑 김신이 서로 이별하기 싫은데 김신의 검이 뽑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음악이 나온다 그리고 저승사자 역으로 나온 이동욱이랑 써니 역으로 나온 유인나도 이별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하게 된다 그 때 이 노래가 나오면서 BGM으로 깔린다 뭔가 정말 그 상황들에 맞는 노래여서 더 슬프고 그 순간에 그 장면에 감정이입이 쉽게 된다. 그리고 여운이 남아서 드라마가 끝나고도 노래를 찾아보게 되는 거 같은 노래이다.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 거 같다      

이 노래에서 비유적 표현이 있는 가사는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이것은 직유적 표현인 거 같다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라는 가사는 내 곁에 왔다 처음엔 따뜻하게 내 곁으로 왔다 라는 뜻 같다 뭔가 햇살은 따뜻한데 나에게 듬직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난다면 뭔가 이 가사처럼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이런 느낌으로 마음이 따뜻해질 거 같다. 직유적 표현은 ~같이,~처럼 등을 사용하는 비유이다 그리고 이 노래에서 비유적표현 두 번째 가사는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직유적 표현이다. 울었는데 한 없이 떨어지는 빗물으르 많은 눈물에 비유한 거 같다 정말 많이 울고 있었다 하면 이런 표현을 쓰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내가 뽑은 명가사는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라는 가사이다 이 가사를 왜 명가사로 골랐냐면 첫 눈이 올 때는 오는지 안 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와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다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라는 말은 너에게 아무 말도 없이 등장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 이런 말 같아서 이 가사를 골랐다.     


그리고 이 노래에서 내가 있었던 비슷한 경험은 고등학교를 올라와서 1학년 학기 초반에 다른 학교 학생이랑 사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우연치 않게 만나서 어찌저찌 연락도 하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공부를 많이 하는 친구여서 그 친구가 연락도 잘 되지 않고 잘 만나지도 못했다 내가계속 기다려줬다 만났을 때도 스터디 카페라고 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커피를 타먹을 수 있는 곳에 가서 공부를 했고 처음 정말 아 데이트구나 했었던 게 영화를 본 것이다 그 때는 정말 좋았다 근데 걔가 공부 때문에 너가 계속 기다리고 상처 받는 거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다. 근데 나는 많이 좋아했었는데 공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진 거 같아서 뭔가 되게 이 노래랑 비슷한 거 같다.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른 가수를 소개하겠다. 에일리는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나고 뉴저지 주에서 자란 재미교포 2세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한국어를 배우라고 한국으로 보내서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까지 약 2년간 친척 집에 거주하며 서울학동초등학교에 재학한 경험이 있다 집에서는 부모님과 조부모님에게 한국말을 쓰면서 자랐다 에일리의 할아버지는 미군 출신이다  핑클과 S.E.S.의 노래를 자주 불렀고 이효리와 2NE1을 좋아했으며 인기가요, 뮤직뱅크 등을 자주 보고 한국 가요를 즐겨들었다.     


한국의 여자 솔로 가수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실력파 보컬리스트 중 한명이며, 대선배 가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전혀 없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 데뷔히가 전부터 유튜브에 자신의 팝송 cover 영상을 올리면서 1000만 뷰의 소녀로 ㅏ불리는 등 이미 엄청난 미국 팬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YMC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되어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휘성에게, 휘성이 군대가기 전까지 코칭을 받았었는데 휘성은 놔두면 본인이 다 알아서 한다. 노래를 가르칠 필요가 없더라 천재인 거 같다라고 칭찬을 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였다. 사실 알앤비로 유명한 에일리고 1위를 달성한 감성 발라드가 많이 없기에 클라이막스 도입부 전까지는 평소의 에일리의 폭발적인 목소리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불러서 에일리였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2절고음 부분에서는 특유의 소울이 담긴 목소리로 본인 노래라는 것ㅇㄹ 보여줌으로서 단순히 파워풀한 알앤비 스타일 이외에도 이러한 정통 발라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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