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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섭 Oct 05. 2022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그루비룸, 매드 클라운, 수란 


https://youtu.be/2-_t4MvE2Ek



내가 노래를 하나 추천해 주려고 해.      


먼저 이 노래의 제목은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이고, 이 노래의 편곡은 그루비룸이라는 힙합 장르를 다루는 작곡가 DJ 겸 랩퍼이기도 해. 그루비룸에는 박규정과 이휘민이 있는데, 보통 이들은 붐뱁, 트랩 같은 힙합 장르의 곡을 주로 프로듀싱하거나 퓨처, 칠 트랩 들 전자음악 장르와 밀접하여 있는 트랜디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야. R&B와 같은 대중적인 음악들도 작곡하기도 해. 참여 음반 목록만 보아도 모두 힙합계의 유명인사들과 같이 작업하며 장르가 하나에 국한되어 있지 않아서 다양한 곡들을 만들어 낸다고 해.      


멤버 박규정은 피아노, 베이스 등 주로 어쿠스틱, 리드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멤버 이휘민은 신스, 드럼 등 신디사이저와 리듬파트를 담당하고 있어.      


참여곡 중에 대중적으로 유명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몇 개 추천해 줄게!! 개리-바람이나 좀 쐐feat. 유혜미, 헤이즈-널 너무 모르고, 그리고 내가 지금 소개하고 있는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feat. 수란 이 세 노래를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대중적인 노래들로 추려서 가지고 와봤어. 그루비룸은 2017 올해의 프로듀서 수상을 받기도 하였고, 힙합 프로그램의 멘토나 심사위원으로도 많이 등장했어.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라는 노래에서는 비유적 표현이 많이 등장해서 가사를 듣는 재미도 쏠쏠해. 그래서 비유적 표현이 들어간 가사 부분도 설명해줄까 해. ‘사랑은 개, 물리지 않게 그걸 저기 묶어놔 묶어놔 묶어놔’라는 가사에 찾아볼 수 있는 비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사랑이라는 아닌 감정을 개라는 생물처럼 비유하였으니 활유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 


이 가사의 상황은 사랑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이별을 말하는 여자에게 사랑은 개이고 물리지 않게= 아프지 않게 널 잡을 거야 라는 의미를 담고 예시를 들어보면 커플이 이별하는 상황에서 아프기 싫어 붙잡는 남자와 이별이라는 아픔을 주는 여자로 들고 이별을 말하는 여자에게 이별을 받기 싫어하는 남자의 대사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난 이 노래 가사에서 생각해봤던 건 이 노래의 가사가 과연 누구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될 수 있는지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 지금 이 가사에선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공감이 될 수 있는 말이고 이해가 될 수 있는 말들이라고 생각해.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사랑은 동화 같을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두 번째의 가사는 ‘니가 하는 말들은 다 깨진 자막 같애. 총을 빼고 겨눠 넌 지금 악당 같애. 사랑은 춥고 우린 밤에 사막 같애.’라는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유는 직유법이라고 할 수 있어. 이 가사 끝에 ‘같애’라는 가사는 반복이라고도 할 수 있지, 반복을 사용하여 자칫 직유법만 사용하면 밋밋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가사에 반복적인 라임을 맞췄다고 볼 수 있어. 


이 가사의 상황을 생각하여 말해보자면 이별을 말하는 너의 말과 행동 모든 모습이 나에겐 이렇게 보여. 우린 너무 춥고 어두워져 있어 라는 의미와 함께 서로에게서 너무 멀어져 버린 상처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어. 예시를 들어보자면 친구와 너가 있다고 생각하고 친구는 너와 가장 친한 친구이고 둘은 늘 항상 같이 붙어 다녔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 너의 친한 친구가 너를 피하고 너에게 상처 주는 말들과 함께 널 아프게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빠를 거 같아. 


이 가사에서는 어떤 사람에게 이 노래 가사가 더 공감되고 위로가 될지를 생각 해본 거 같아. 이 노래 가사는 사랑에 지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사랑에 권태기가 오는 사람들한테 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사랑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이별을 말하거나 듣는 상황이 더 많을 거 같은 부분도 있고, 이별을 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말이기도 해. 이별을 말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이별을 말하는 사람이 저 가사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해본 거야.     


마지막인 가사는 ‘마치 영화처럼 가 영화처럼 가’라는 가사이고, 이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유에는 마치 영화처럼 가에서 ~처럼 이라는 형태의 비유이기 때문에 직유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 


이 가사의 상황은 미 가사 전 가사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서 전 가사도 좀 보여주도록 할게. ‘숨이 가빠지고 막 아파.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서 그가 처다보고 있잖아. 두 발아 머뭇거리지 좀 말아줘’라는 가사인데 아까 이별을 말하려던 여자가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어. 이로써 이별을 말하던 여자도 이별을 말하기까지 힘들었을 수 있다는 점과 머뭇거리는 발걸음과 영화처럼 가려는 것도 다 이별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련이 남았던 상황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 가사는 사랑에만 중점을 두고 말할 수 있는 가사는 아니기에 이 노래에 대한 가사에서는 사랑에서 늘 상처받았던 사람들에게 이 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상처받아 늘 아파하던 사람들에게 이별의 끝이 보인다면 그 마지막은 상처가 되지 않게 먼저 영화처럼 갔으면 좋겠다. 이 노래를 생각하지 않고 본 저 가사는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말인 거 같아. 왜냐하면 각자의 인생에서는 각자가 주인공이기에 각자의 삶을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     


이 노래(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에서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사랑은 개, 물리지 않게 그걸 저기 묶어놔 묶어놔 묶어놔’ 이 부분이야. 왜냐하면 사랑을 개에 비유하여 도망가지 않게 묶어놓으라는 가사와 매드 클라운 특유의 화법과 수란의 음색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야.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라는 노래는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찰스 부코스키의 동명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어진 곡이야. 사랑했던 남자와 여자의 이별 상황을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서 듣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과 동시에 노래에 잘 녹여냈기에 너무 잘 어울렸던 거 같았어. 


그리고 두 번째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알면서도 속고 또 속아도 믿는 게 차라리 덜 아파서 믿어버리는 그런 기분 알아’ 이 부분이야. 이 가사에서 정말 내가 느낄 수 있는 공감이 최대치로 공감이 되었던 부분인거 같아. 차라리 거짓말이라는 걸 알지만 믿는 게 덜 아파서 라는 이 내용이 정말 모든 걸 담고 있다는 느낌을 확 받았거든. 인간관계에서나 사랑하는 연인 관계에서나 모든 상황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말이며, 늘 아픈 것보단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덜 아프겠다는 말이 체념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한 거 같아.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아까 잠깐 소개되었던 ‘숨이 가빠지고 막 아파,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서 그가 처다보고 있잖아 두 발아 머뭇거리지 좀 말아줘’ 이 부분이야. 이부븐은 왜 명가사라고 생각하냐면 사랑에서의 이별을 숨통을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이별을 말하는 이 사람에게도 사연이 있는 건 아닌지 예측하게 되고 상상이 잘되거든. 그래서 이 부분을 좋아하고 이 부분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부분을 수란이 불렀는데 정말 이 가사와 같은 이 가사에서 실존하는 사람처럼 이 가사에 정말 잘맞게 노래를 불러줘서 몰입이 더 잘된 기억이 있어.     


그리고 내가 이 노래(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라는 노래를 알게 된 계기를 설명해주려고 해. 이 노래는 정말 우연치 않게 어느 날과 다를 거 없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그림을 그릴 때, 노래를 찾아 듣는 내 습관에서 이 노래를 알게 되었어. 그 날도 어김없이 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림을 그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유튜브에서 들어가서 노래를 찾아보고 있던 시간이 였어. 그 날 따라 다 들은 노래라서 들을 노래들도 마땅히 없었기에 아 그림 그리기 전에 노래나 좀 찾아놓고 그림을 그려야겠다. 무슨 좋은 노래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유튜브에 노래를 검색했다 난 늘 인디힙합이나 R&B혹은 힙합을 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인디힙합을 유튜브에 검색하여 찾고 있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타고 타고 타고들어가다보니 괜찮은 노래들은 몇몇 발견했지만 내 스타일의 노래는 아니였고 별로 내가 딱 좋아할 만한 노래들은 아니였다.그래서 아 허탕인가 생각하고 노래는 조금 있다가 찾아야겠다 싶어서 유튜브를 끄고 폰을 하다 다시 노래가 e,e고 싶어져서 유튜브를 들어간 찰나였다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내가 너무 많인 인디힙합과 힙합노래의 알고리즘으로 노래를 타고타고 들어서 그런가 그날따라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인디힙합과 힙합으로 꽉 차있었다. 그 중 되게 신기해보이는 첫 화면에서는 강렬한 노란색의 배경에 남자가 그려져 있고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라는 제목이 써져있었고, 궁금해서 들어가본 그 순간이 이 노래의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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