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라고 해서 하이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데렐라의 언니도 이해는 간다.

by 단팥

발에서부터 나를 표현하는 것


여성들이 알고 있다시피 구두라고 해서 하이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때 엄청나게 유행했던 플랫 슈즈는 굽이 1센티도 되지 않는 구두지만 여성들의 편리성을 갖추면서도 귀여운 여성성을 표현하기에 알맞은 신발이다. 그 밖에도 미들 굽의 슈즈, 부티, 앵클 등의 짧은 목 부츠. 롱 기장의 길이에 따른 부츠와 다양한 여름 샌들의 종류도 많다. 패션의 완성을 신발이 책임을 진다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다.

신발은 기본적인 요구에서 시작되어 시간에 따라 여러 과정을 거쳐 발전해 온 것이다. 추위와 외부의 위험요소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인류의 신발이 산업의 발달과 함께하며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와 만나 신발의 디자인을 새롭게 생성해 나갔고 점차 적으로 발전하는 의류 산업과 맞물려 다양한 신발이라는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가질 수 없는 너


구두 하면 떠오르는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1927년 작은 구두공장에서 시작하여 수제구두를 만들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독특한 수제구두를 제작해 사업을 번성시켰고 인체 해부학을 공부하여 무게중심을 고려한 신발을 최초로 제작해 판매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 바라 슈즈‘는 신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이한 천 모양의 리본 모양인 바라 리본은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색상을 더하며 페라가모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출처 페라가모 공식 홈페이지


바라 슈즈는 앞코가 둥글고 굽이 낮아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다. 어느 유명 패션 블로거는 바라 슈즈를 색깔별로 다 가지고 있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한다. 이밖에도 구두 전문 명품 브랜드는 굳이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구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열 개 정도는 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페라가모의 신발이라면 넘치도록 사고 싶었던 적이 있다. 다른 구두 성애자들은 아찔한 라인의 명품 킬힐을 사고 싶다 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매장에 가서 만져보았던 페라가모 가죽의 그 촉감이 손끝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머릿속으로 다른 꼼수를 썼다.


그래!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수제 화 대신 한국 장인이 만든 수제 화를 신는 거야!



하지만, 그 꼼수 역시 내 소비 수준에서 부려서는 안 되는 이었다.





참고문헌/다음 백과사전, 위키백과

keyword
이전 07화발가락을 자르는 고통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