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단상 시
모호한 경계를 오가면
허구도 점점 실체가 되는 걸까
식단도 식성도 서구화된 나는
먹는 일에 개성을 중시한다
행여나 젊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첨단을 뛰어넘은 패션으로
나를 치장하고 싶어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 리얼하게 나를 드러내면
얼마나 많은 댓글이 달릴까
가상의 현실에 해학을 들여놓으면
목 비튼 장수풍뎅이처럼
등을 바닥에 대고 빙글빙글
세상을 돌릴 수 있을까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