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사이 2

by 지오 그레고리오

이 세상에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가르칠 때는



사랑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는 것도

함께 말했어야 한다.


삶을 횡(橫)으로 절단하고 지나간

짧은 사랑의 뒤안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끊어진 삶을 잇지 못한 채



옛사랑의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음을,



소리 없이 스치는 사랑의 칼날에 베면

평생 바람소리를 품고 살아야 함을,


사랑을 시작하는 그 순간에

진작 얘기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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