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지 않고 만든 타코

캔에든 토마토와 냉장고에 있는 야채만으로 만든 타코

by 젊은 느티나무

내 생각은 최소한 식재료에 열을 가하는 활동이 들어가야 요리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헬렌 니어링의 키친에는 요리를 최소화하고 과일이든 야채든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식재료가 가진 고유한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양념을 최소화하여 변형을 시키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생채식이 아무리 좋아도 소화에 어려움이 있으면 선뜻 따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다르다.


그 이론이 타당하다는 생각에서 한동안 정말 심플하게 요리하였는데 직접 식품을 말리고 저장하면서 그동안 가졌던 편견들이 사라졌다.

첫째: 식품 첨가물이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 식품가게에서 구입하는 식품의 대부분이 건조한 방식이거나 캔에 밀봉한 방식이다. 신선한 채소를 텃밭에서 직접 길러 요리하지 않는 이상 위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장된 음식을 가게에서 구입한다. 직접 건조해 보니 시중에서 사 먹는 양파가루, 마늘가루 등 상당량을 건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이상 그 많은 음식을 충당할 수가 없으며 우리가 편리하게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가성비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캔에 든 음식은 질 좋은 음식이 아니다. 영양보다는 안전의 고려가 먼저다. 저장을 잘못하여 배탈이 나는 경우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첫째도 안전 그리고 둘째도 식품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은 최소한의 행위라는 것이다. 캔 음식은 그냥 오픈해서 따로 요리할 필요 없이 먹으면 된다. 평상시에는 캔 음식을 굳이 먹을 필요가 없지만 비상시에는 커다란 위로가 된다. 왜냐면 저장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열을 가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다고 하니 캔에 들어있는 토마토는 영양면에서도 바람직한 좋은 선택이다.



할로피뇨 페퍼와 멕시컨 푸드

우리 집 팬 추리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타코를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 토티야, 캔에 들어 있는 잘게 다져진 토마토, 캔에 들어 있는 튀긴 콩, 채 썬 치즈, 타코 파우더(소스) 잘게 다진 양파, 잘게 다진 할로 피뇨 페퍼

토틸라는 동그랗게 옥수수를 가지고 만든 밀전병으로 그 위에

튀긴 콩(refried bean)을 바르는데 마치 풀처럼 되직하게 발라져 그 위에 갖가지 야채가 흩어지지 않고 얌전하게 붙어있게 된다.


학교 급식으로 멕시컨 푸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나와도 우리 아이들이 '치폴레'( 멕시컨 푸드 레스토랑)를 그렇게 좋아해도 멕시컨 음식을 집에서 해본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최근에 가게에서 캔에 들어있는 토마토를 보게 되었고 그 옆에 놓여 있는 리푸 라이드 빈을 보자 ‘멕시컨 푸드’ 라고 쓰여진 섹션이 그제야 보인다.


멕시코의 칠리 페퍼와 할로피뇨 페퍼는 한국의 고춧가루나 청양 고추 못지않게 매운맛이 난다. 각종 야채의 조합이 주는 시각적인 향연, 비주얼 때문에 (토마토: 빨, 치즈:노, 상추:초)은 멕시컨 푸드는 파티에서 선호하는 음식이다.


고소한 볶은 콩의 맛, 사각사각 씹히는 야채에 톡 쏘는 맛을 할로 피뇨 페퍼로 마감하면 영양 만점, 시각과 미각 만점 그리고 다이어트 만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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