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바람은 따스한데
기척도 없이
봄은 어디쯤 와 있을까.
봄은 꽃으로만 오는가.
눈 녹아 흐르는 강물로
진달래꽃 피울 푸른 줄기로
봄은 이미 와 있지 않을까.
종다리 귀가에 속삭여도
애타는 아이는
사립짝 밖으로 목을 늘이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