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들 가로질러 앞으로 가세
따듯한 봄 향기 온몸을 감싸네
가슴속 슬픔일랑 멀리 버리고
신록의 푸르름에 나를 던지세
맑은 물 산새 소리 들길을 따라
한 걸음 달음질로 앞으로 가세
서러움 그리움 함께 씻어서
온몸으로 한 아름 안아나 보세
얼씨구 절씨구 봄이 왔다네
산 너머 물 건너서 봄 마중 가세
메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고
네가 걷는 길가에 꽃이 핀다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