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봄 마중 가세

by 신화창조

푸른들 가로질러 앞으로 가세

따듯한 봄 향기 온몸을 감싸네

가슴속 슬픔일랑 멀리 버리고

신록의 푸르름에 나를 던지세

맑은 물 산새 소리 들길을 따라

한 걸음 달음질로 앞으로 가세

서러움 그리움 함께 씻어서

온몸으로 한 아름 안아나 보세

얼씨구 절씨구 봄이 왔다네

산 너머 물 건너서 봄 마중 가세

메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고

네가 걷는 길가에 꽃이 핀다네

봄언덕.jpg


keyword
월, 일 연재
이전 18화벗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