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 해거름 찌르레기 울어 들면은
흙담엔 호박순 넝쿨로 자라 오르고
촌마을 초가지붕 빨갛게 물이 들어요
산나물 캐러 간 순이는 어디쯤일까.
이즈음 식솔들 정답게 모여들어요
아이야 저녁상에 봄 잔치 벌어지겠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