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바람 살며시 가슴에 불어오면
이른 별이 붉은 노을 살짜기 밀어내고
휘영청 달빛 수줍게 그림자로 드리운다.
빈 가슴 남 몰래 누군가 그리워져
초저녁 붉은 노을 넋놓고 바라본다
따스한 이름들 하나씩 불러낸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