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소, 나는 가오. 앞서 가는 저 이 따라,
바람 같은 저 이 따라, 울면서 나는 가오.
아부지 어메, 할매 할배, 아우들아 동무들아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너는 아니, 나는 몰라.
꽃가마 작은 틀 안, 열아홉 새색시가
숨죽여 울면, 뒷산 멧비둘기 소리내 우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