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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화창조 Jan 04. 2025

山頂(산정)에서

언제나

어디에 있든     


뜨거운 들에서도 

여름 비 오는 山頂에서도 

    

외로이 선 낙엽들이 

바람 끝에 부서지던 

어느 날에도     


언 발로 서있던 그날 밤에도     


잠들어 있으나깨어있으나.

지워지지 않을

烙印이 되어 새겨진 그 사람.     


나는

山頂에서 늦가을 달구 비처럼 아프다.    

      

언젠가 그에게 물어보리라꼭 한번 물어보리라.

그대는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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