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감기
포연처럼 자욱한 안개비 山頂에서
거세게 흔들리는 비 젖은 잎사귀에
아득히 먼 그대에게 편지를 쓴다.
밀려왔다 사라지는 기억들의 속삭임
힘겹게 남겨진 흔적 알뜰히도 모아서
젖은 가지 끝에 얼기설기 걸어 놓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