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면

by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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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찢어진 듯

억수 비가 내리는

이런 날이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비에 젖어

가슴부터 아려오는

오랜 옛날이야기


꾹 눌러 새긴 화인처럼

억수 비로도 씻기지 않는 기억



벼린 비수처럼 날카로운 손길

장미꽃 향기 스며든 고운 숨소리


이런 날이면 송곳에 찔린 듯

점점 박혀오는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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