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인 산타바버라,바다를 끼고 있어 휴양하기 딱 좋은 곳이다. 아들이 이런 곳에 집이 있으면 좋겠다 말한다. 초등 꼬맹이도 빡빡한 서울 일상으로 인해이 곳의 여유가 느껴지나 보다.
산타바버라 전경, 올드 미션
스턴스 워프
작은 도시라 걸으며 둘러보기에 딱인 아담한 동네다. 카운티 법원에 오르면 살짝 유럽 느낌도 드는경치도 볼 수 있고, 미션 중에 미션이라 불리는 산타바버라 미션도 들른다. 산타바버라를 떠나기 전에 스턴스 워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도 쐴 수 있다. 아무래도 이 도시를 반나절만 보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든다.
베버리 힐즈,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천문대
할리우드 거리
라라랜드 발자취를 따라가는 걷기도 유쾌한 경험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야경을 보는 거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인파가 엄청나다. 주차를 한참 아래에 할 수밖에 없었다. 의도치 않게 남산 오르는듯한 기분으로 걷기 돌입이다.
곳곳마다 석양과 LA 야경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거린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꿈을 꾸듯날아오르며 춤을 춘 곳은 줄이 길어 미처 보지 못했지만 이곳 그리피스 천문대는 아름다운 노을만으로도 할 일을 다했다.
베버리힐즈를 잠시 걸으며 어린 시절 보던 이 동네 배경의 미드도 떠올랐고, 할리우드 거리를 걸으며 바닥에 찍힌 내가 아는 스타 이름을 찾는다. 오늘은그래서 이리저리 꽤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