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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수 Sep 26. 2022

가을이 오면

-또 다시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오래된 노래들이 가슴에 와닿는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에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아진다


여름은

과거 속으로 흘러가 버렸다


뜨거웠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잘 버틴 날들에

안녕을 고하자


슬픈 노래마저

아름다운

 다시 가을


언젠가 잃어버린 꿈을 찾아

차갑고

선명한 기억 속으로

길을 나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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