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한 날 고기 고기마실 나가도 고기 고기재수 없어도 고기 고기그물 들고나가면 한가득이라 하드만어째 잡히는 건 죄다 손바닥만물밑이 비었나달빛이 슬펐나속이 타도 말도 못 하고쥐 난 팔로 끌어올린에헤이 이놈의 맨살 바다한 마리 못 건져도해는 다 져부렀고배 위에 앉은 내 그림자만꼼짝 안 하고 나를 본다소주잔에 쩍쩍 갈라진 손금내일은 살이 좀 오르려나고기 말고, 내 사람살이 말이여
작은 순간에도 마음을 기울입니다. 느리지만 오래 머무는 글을 씁니다. 하루하루, 글로 마음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