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는 역시 물놀이가 최고예요. 수박을 손에 쥐고 에어컨 바람맞으며 집에 있어도 좋지만 주말이면 아이와 손잡고 같이 밖으로 나가요. 날이 더우니 화가 나는 일 없으려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품어요. 하늘에서 시원한 물 폭탄이 쏟아지는 가평으로 향해요.
캠프통 포레스트 수영복을 이고지고 가평에 도착해요. 티몬에서 무제한 입장권은 미리 구매해요. 늘 촉을 새우고 입장권을 검색해요. 그러다가 네이버에서 특가 마감 D-1을 발견해요. 티몬은 취소하고 네이버로 갈아타요. 캠프통 포레스트 1인 무제한 55,900원(79,900원) 입장권 34,900원*2장=69,800원 빅 3 41,900원*1장=41,900원 무제한 55,900원*10장=559,000원 총 670,700원 대가족을 위해 13장을 미리 구매해요. 방학이 돌아오는 주말이면 물놀이를 한꺼번에 가지요. 아이들이 다 같이 모여 놀면 더욱 재미있어요. 엄마, 아빠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구석구석 해결해요. 그러면 아이의 몸속 에너지를 쫘악 뽑으러 가요. 스트레스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어요. 입구에서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아쿠아슈즈를 무료로 주세요. 발 사이즈에 맞춰 1개를 들고 들어가요. ⛱️+식탁 70,000원 인원이 많아서 별도로 구매했어요. 파라솔 대여금이 비싸지만 짐 놓고 다니기 편하네요. 나이 많은 엄마는 덥다며 파라솔을 버리고 카페로 가시네요. 시원한 식혜 한 잔으로 더위를 식혀요. 다행히 해가 쨍한 날 가서 사진이 잘 나오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구명조끼+헬멧을 써요. 다치지 않으려면 꼭 착용하세요. 무제한 이용권으로 세 가지를 1회씩 이용할 수 있어요. 워터 타노스, 워터 벤틀리, 플라잉 피쉬(140cm 이상)는 각 1회만 이용 가능해요. 나머지 12가지 놀이 기구는 무제한 이용이요. 그러니까 오전 9시 문 열자마자 놀이 기구를 열심히 타야 줄 서는 일 없어요. 오후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아요. 오전에 놀이 기구를 지칠 때까지 이용했다면 워터파크를 손잡고 가요. 워터파크에 가니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났어요. 뛰고 구르고 장난이 아니네요. 날씬한 아이들은 구름다리도 펄쩍펄쩍 잘도 넘어요. 몸이 무거운 어른들은 건너다가 물에 퐁당 빠지네요. 어른들은 저질 체력이라서 금방 지치네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점심은 패스해요. 야외수영장도 있으니 수영 모자 꼭 챙기세요. 만약 지루하다 싶으면 실내수영장에서 맛보기로 놀아요. 더 징하게 놀고 싶다면 찜질방(+5,000원)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하루가 금방 지나 가네요. 오후 4시까지 밥도 안 먹고 쉼 없이 놀았어요. 에너자이저를 달고 있는 아이들은 더 타겠다며 떼를 쓰네요. 하지만 숙소에 가서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먹어야하니 씻으러 출발해요. 샤워실에 뜨거운 물이 콸콸콸 잘도 나와요. 실내가 깨끗해서 걱정이 없어요. 다만 청정지역이니 샴푸, 린스, 바스 사용하지 않아요. 물 샤워로 몸을 깨끗이 닦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향해요. 대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아이의 행복은 오래도록 지속되리라 믿어요. 늘 함께하는 여해의 즐거움은 아이의 키를 한뼘씩 자라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