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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히솜의 그림책이야기 첫번째
엄마
나를 떠나는 엄마의 눈은 슬펐지만
나를 버리던 언니의 눈도 슬펐지만
엄마의 털빛을 닮은 나는
엄마의 온기를 아직도 간직한 나는
은빛 지느러미 물고기의 숨을 맡고
초록 풀벌레 울음을 들으며
사계절 피고 지는 꽃내음을 쫓아
때론 거친 개를 피하고
허기져 먹이를 구하고
매서운 바람에 털이 얼어도
오늘도
이렇게 눈 부신 해를 맞이해
누구도,
무엇도,
날 가두거나
다치게 하진 않을 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