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수를 만나다. 3편 아연님.
김아연 /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사실 <다이어트> 시 유산소를 많이 하지는 않아요. 굳이 고른다면 러닝머신입니다.
한다면 등산? 아니면 걷기, 조깅 등 야외에서 하는 걸 더 즐겨합니다.
닭가슴살이 가격적으로 저렴해서 꾸준히 먹을 수 있고, 낱개 포장도 잘 되어있고, 맛이 다양해서 조금이라도 질리지 않아서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가격과 편리성 둘 다를 잡았죠!!
저는 치즈! 엄청 배고플 때 치즈를 조금 먹어줍니다. 지방량이 많아서 줄여야 하긴 하지만 포만감을 채우는데 좋습니다. 뭔가 허한 느낌이 들 때 한 번씩 먹는 편입니다.
더 먹으면 운동량 자체를 늘려버리는 편입니다. HI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고강도 운동으로 먼저 몸을 가볍게 데우고 시작한다고 해야 하나... 몸이 어느 정도 깨어나면 무게가 있는 운동으로 근육을 자극해줍니다... 하하 고강도 운동과 높은 무게로 운동하면 산소 부채량 때문에라도 칼로리 소모가 잘 된다고 자기 합리화합니다.^^
멘털과 휴식... 정~~ 말 중요합니다. 멘털이 괜찮을 때는 억지로라도 운동을 꼭 가려고 합니다. (에너지 뿜 뿜 하고 막 뭔가 하고 싶고 이럴 때 그리고 살이 잘 빠지고 있을 때. 더 하고 싶습니다.) 휴식이 필요하고 멘털이 흔들리면 운동을 가고 싶은 마음조차 없고 입맛도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어서?? 요가는 새벽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태양 경배 자세가 괜히 있는 게 아니어서 아침에 요가를 하면 에너지를 충만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새벽 요가를 가면 뭔가 하루를 알차게 살고 있구나, 뿌듯한 느낌이 들고 긴 하루를 보내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요새 출근시간이 길어져서 아무래도 아침운동이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웨이트 같은 경우는 고중량 무게를 다루면 뿌듯한 느낌이 들고, 스트레스가 있거나 화가 있다면 그런 부정적인 에너지를 다 털어내고 오는 느낌이어서 아무래도 저녁에 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운동하면 아침보다 고중량을 다루는데 부담이 덜 해요! 그래서 웨이트 같은 경우는 오후에 하는 게 좋더라고요. 필라테스는 언제나 해도 너무 좋아요. 하하 오전에 하면 하루를 바르게 반듯한 자세로 살아가는 느낌이고, 오후에 하면 하루 종일 힘들었던 근육들을 바르게 잡아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입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면 극한까지 몰아가려고 하지는 않아요. 극한이라고 해봐야 수분조절만 하루정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 잘하고 그러다가 수분 조절하면서 그리고 막 먹기 시작하면서 얼굴에 트러블이 올라오더라고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 이후로는 무리하게 <다이어트>한다기보다 내 몸을 돌봐가며 <다이어트>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은 클린 하게 식단으로 먹고. 점심은 먹고 싶은 것으로 먹 되 정해진 양만 딱 먹으려고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채워주며 보상을 하기 때문에 치팅데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포만감이 적어요...ㅜㅜ 씹을 수 있는 게 아무래도 포만감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알알이 씹히는 느낌이 좋답니다.
저는 하체발달형 체형이어서 균형을 맞추려고 상체를 더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팔이 워낙 말랐어요. 지금이 좀 두꺼워진 편인데 체형적으로 팔이 긴 편인 데다가 팔근육이 없는 체형이었어서 상체 2 하체 1 비율로 운동한 거 같아요. 하지만 맨몸 스쾃이나 런지는 거의 매일 하면서 힙이 처지지 않게 웜업 할 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인버티드 로우! 코어와 등 어깨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동작이어서 너무나 좋아해요!! 랫 풀다운은 기구를 당기는 것이지만 인버티드 로우는 내 몸 전체를 사용해서 등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제 최애 운동입니다. 그리고 인버티드 로우 하면서 정말 상체도 몸도 강해진 느낌이 들어요!! >, <
웨이트로 무게를 다루고 싶기 때문에. 그리고 웨이트를 주목적으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유산소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유산소를 길게 하게 된다면 아예 밖에서 뛰는 것이나 걷는 것을 선호해요!
어떻게 될지 그래도 시뮬레이션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조절량을 알 수 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내가 <다이어트>할 때 맞는 음식 안 맞는 음식이 있어요. 예를 들어 사과즙 같은 경우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고 소화에 좋다고 하는데 저는 위에 자극이 되어서 속 쓰림이 더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것들을 먹어보면서 실험을 해 보다 보면 나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내 몸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었어요.
저는 야채를 엄청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차가운 것이라 조금 속이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컨디션에 따라서 데운 채소가 더 속이 편안해서 이런 컨디션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운동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계속 보이는데 채워가면서 더욱 보완하고 장점인 부분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단점을 보완하기는 하지만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절대 안 먹습니다. 먹으면 찌는 걸 알기 때문에! 냄새 맡는다! 음식 맛을 상상해요! 내가 이미 아는 그 맛. 먹고 나면 후회할 걸 알기 때문에 후회할 행동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식단 먹으면서 언제 뭐 먹을지 먹고 싶은 거를 메모장에 계속 작성합니다. 리스트를 계속 추가합니다. 다이어트 끝나고 먹는다고 다짐하고 다이어트가 끝나면 먹습니다! 하하!!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멘털을 무너지게 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거나 식사시간이 들쑥날쑥하거나 불규칙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거 같습니다. 수업이 있으면 그 수업에 맞추어 식사시간과 운동시간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때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안 빼먹고 했다는 것에 저를 칭찬하고 발전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기!) 규칙적으로 활동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아무래도 식이조절이 쉽더라고요. 부정적인 생각은 집어치우기! 지금 잘하고 있는 나를 칭찬해주기!! 칭찬해주기 제일 어렵지만 어제보다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 드는 나에게 잘한다 잘한다 해주기!! 보상을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Dream it. Be it! Life has no li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