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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걱정은 하냐?

과거가 아닌 오늘을 살아야

by F와 T 공생하기 Apr 01. 2025

‘국가와 민족’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은

사실 ‘Critical Thinking’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들이다.


Critical Thinking은 인식, 이해, 분석, 판단, 추론, 적용, 자기 수정의 과정이다.


좀 더 상세히 보자면,

이슈를 관찰, 인식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 핵심 개념을 정의, 가정을 확인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분해,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 논증을 평가하며,

증거를 검토, 편향을 고려,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여

논리적 결론을 도출, 아이디어를 연결, 가능한 해결책을 생성한 다음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행동 방안을 선택, 실행한 뒤

사고 과정을 검토, 대안적 시각을 고려, 향후 사고 능력 향상을 꽤 하는 과정이다.


수익을 올려라, 설계를 하라고 한다면,


어떤 설계가 시장에서 필요한지, 정책, 산업, 기술적 요소들을 두루 살펴 상확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 수요의 핵심적인 가치를 정의해야 한다.

가치를 구현하려면 자동차로 치면 엔진을 개발해야 하는지, 디자인을 바꿔야 하는지, 편의시설의 질을 올려야 하는지, 내가 할 수 있는지, 수입을 해야 하는지, 파트너를 골라야 하는지

미국시장, 유럽시장, 아시아 시장, … 수요와 가치, 구현 방법 들 사이의 다양한 관점을 비교,

시장 진입 과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 행동 방안을 선택, 실행,

성공하면 성공한 이유가, 실패하면 실패한 이유가 있을 테고, 재빨리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경험한 공공조직에서는 이러한 과정 대부분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때 그들은 선행 업무가 무엇인지, 후행업무가 무엇인지, 왜 그래야 하는지 묻고 따진다.


보다 못한 동료는 조심스레 조언한다.

‘네 걱정은 안 하냐?’


사실 이 정도면 양반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왜 아무도 ‘왜’를 묻지 않는지.


기껏 돌아오는 대답이라고는 …

‘부장이 시켜서.’


부장은 왜 그런 선택, 지시를 했대?

‘미국이 20년 전, 30년 전에 그렇게 했다더라.’


그들은 참을 수 없다.

언제까지 베낄 것인가?

과거가 아닌 지금을 살려면

바로 오늘 ‘왜’라고 물어야 하고,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를 통해

나와 우리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들은 오늘도 따져 묻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를 위한 대안을 우리가 직접 만들면 좋잖아요.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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