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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강의를 만나다.

내 인생은 강의 전과 후로 나뉜다.

by 오로라

사업자는 내놨고, 일본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판매방식을 섭렵했다. 성격상 이해가 되야 비로소 시작이 가능한 타입이라 일단 궁금한건 다 뒤져보고 강의를 수강해서 공부했다.


국내 위탁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미국 건강기능식품, 일본 구매대행, 중국 구매대행, 리셀, 해외반수동, 자동대량 뭐 여러가지 방식을 배우고 실행해봤다.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몇년씩 사업을 한 사람들이였고 그 강의를 들은 그룹에서 알려준 그대로 열심히 꾸준히 한 사람들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난 집중이 안됐다. 하면 팔린다는건 알고 있고 이미 1~200만원 파는건 일도 아닌데 이상하게 딱 이거다라는 구미가 당기지 않는것이였다.


첫번째의 허들은 아이를 함께 케어해주던 친정어머니가 넘어지면서 발목뼈가 부러져 3개월을 거동을 못하고 내가 발가락이 부러지면서 아이를 케어하고 집안일 하며, 하루에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쓸수 없었다는 것.


두번째의 허들은 이미 20년간 수많은 대량수정이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들을 써본 상태에서 조금 많이 부족한 구매대행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기 힘들었다는 점.


세번째 허들은 모두들 상품등록을 하다가 알바를 쓰고 직원을 쓰라는데 난 그러고 싶지 않다는 점.


네번째 허들은 온라인 셀링에 매일 매일 내 하루를 바치고 싶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 유일하게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제일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이 일을 선택했지만 내 남은 인생을 이 사업확장에 바치고 싶지 않았다. 그 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렇게 정처없이 강의를 돌던 중에 작년 11월에 우연히 지금의 강사님을 만났다. 강의 소개를 봤는데 정말 이건 들어야겠다 싶었다. 강의는 이미 한주 먼저 시작된 상태였고 난 심지어 강의비를 지불할 돈이 없었다. 잠시 고민했지만 카드 결제를 요청해 할부로 질렀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늦을 것 같았다.


그 강사님은 강의에 독후감 숙제를 내줬다. 온라인셀링은 거쳐가는 한 단계일 뿐이라고 얘기해줬다. 명상을 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말 내가 딱 그리던 그런 방향을 그 분이 강의하고 있었다.


11월부터 지금까지 나는 아이와 잠들기전 30~40분을 명상을 하고 있고, 그분의 강의내용에 따라 소싱하고 등록하면서 등록의 불편함을 모두 해소 했으며, 인생 책들을 많이 만났고 책이란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새롭게 생각하게 됐으며, 그 어떤때 보다도 하루를 열심히 사는것에 진심이다.


12월 중순에 추천해준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달마다 확실히 늘어나는 매출과 높은 마진률이 데이터로 갱신될 때마다 그래 이 방향으로 달리면 내가 이루고 싶은 1차 목표까진 갈 수 있겠구나 싶다.


드디어 1차 목표를 향해 뜀박질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드디어 열심히 달릴 수 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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