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o Francis and Inti Pacheco
June 1, 2025 5:30 am ET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발표된 CEO 급여 랭킹을 보며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했다. 1위를 차지한 Axon Enterprise의 Rick Smith CEO가 받은 1억 6천 5백만 달러라는 금액 자체보다는, 그 보상 구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Rick Smith의 보상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금액이 크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받은 보상의 핵심은 회사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CEO 혼자만 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닌, 회사가 성장하면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원리다. 혼자만 잘되려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 그것이 결국 더 큰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Smith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제로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 좋다. 그래야 많이 벌어도 기분이 좋다"라고 한 것이다. 이는 진정한 리더의 마인드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성과 연동 보상의 핵심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큰 성과를 원한다면 큰 실패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회사를 30년간 운영하며 이미 충분한 성과를 낸 CEO가 여전히 이런 도전을 감수한다는 것은, 진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CEO 보상이 스톡 어워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의 현금보다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본인의 운명을 걸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Axon의 경우 7년에 걸친 성과 목표를 설정했고, 주가도 지난 1년간 160% 상승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보상 체계가 주주들에게 승인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투명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성과 목표와 측정 기준, 그리고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이런 투명성이 있었기에 큰 금액의 보상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성과를 내고 싶다면, 그 목표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만 알고 있는 목표로는 진정한 지지를 받기 어렵다.
CEO 급여 랭킹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Tesla의 Elon Musk가 0달러였다는 점이다. 법적 분쟁으로 인한 것이지만, 이는 보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진짜 가치 있는 보상은 돈의 크기가 아닌, 그 돈이 어떤 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주어지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Rick Smith가 30년간 회사를 키워온 과정,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약속. 그런 것들이 진짜 보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CEO들의 보상 구조를 보며 느낀 것은, 결국 진정한 성과는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며, 투명하게 소통할 때 비로소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일터에서도, 이런 원칙들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팀과 함께 만드는 성과.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가치. 그런 마음으로 일할 때, 우리도 진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