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조심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구나, 장기전이구나
2주간 출근을 안하는 동안 독박쓰며 아이들을 보다가 2주의 막바지쯤 친정 엄마가 우리집에 오셨다. 우리 아이들이랑 한 시간여 놀아주시더니 내게 말씀하셨다.
"애들이 그동안 엄마랑 붙어있어서 그런지 안정적이어 보인다 얘."
"뭐? 나는 불안정해."
"하하하하하하"
엄마가 나 혼자만의 시간을 허해 주셔서 나는 나가서 커피한 잔 마시고 들어왔더니 엄마가 말씀하셨다.
"니가 불안정할 만 하다야. 나 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