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환'

힐링승마5.3 - 에너지 통로

by 로그모리
에너지통로 - 나선환.png


나루토 의 간판 기술.

주인공의 기술이서인지, 설명이 꽤나 자세하다.


회전 - 위력 - 압축


기본 차크라의 운용을 제외하고

나선환 자체의 단계는 위와 같다.


차크라의 회전을 이해하고

위력을 강화시키고

압축하여 폭발력을 낸다.


뭔가 익숙하다.

말의 추진력은 어디서 오는지,

저장하고 조절하며,

탄력적으로 폭발시킨다.


힘의 흐름(차크라) 에 대해 알아보자.



승마는 내 몸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스스로의 의지로 힘을 분배할 수 없다.


동시에 모든 움직임은 말이 만든다.

대화가 불가한 존재에게 유도 해야 한다.


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추며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다.


힘의 이동, 에너지는 느낄 수 있다.


언어로 소통은 할 수 없어도,

움직임과 에너지로 소통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느끼고 만들어 낸다.



'두 벽 사이를 흐르는 물' 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물의 양과 별개로 일정한 압력으로 흐른다.


승마에서의 에너지는 여기서 물과 같다.

벽 사이에 있듯, 다른 길로 새지 않도록.


동시에 에너지가 넘쳐도, 필요한 만큼 사용하도록.


우리가 말 위에 앉아 있을 때는

말의 머리와 목, 등 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리, 엉덩이, 꼬리 는 볼 수 없다.

중간에 벽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불필요하게 물이 소실되지 않으려면

벽을 확인하고 곧게 세워야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차크라, 에너지의 흐름을 느껴야 한다.


애니메이션처럼 눈에 보이는 힘이라면 좋겠지만,

우리는 온전히 집중해도 볼 수 없다.


물론 승마의 모든 순간

온전한 집중 조차도 어렵다.


말의 후구에서 발생되는 에너지가

어떤 방향에서 다가오는지를 느끼면 된다.


에너지가 사선에서 발생하는지

중앙에서 발생 후 사선으로 새는 건 아닌지.


눈에 보이는 전구와 달리

보이지 않는 후구는 힘의 방향에 관심을 둔다.


결과적으로 정렬된 상태를 만들어

에너지가 새지 않고 나아가도록 만든다.



우리는 강이 흐르는 것을 통제하지 못한다.

다만, 유도하고 조절할 수는 있다.


승마도 마찬가지, 말의 힘을 통제할 수 없다.

에너지가 흐를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건 할 수 있다.


우리가 만든 통로를 지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알려준다.


기승자의 다리로 균형 잡힌 벽을 세우고

고삐는 필요한 만큼만 연결을 유지한다.


아주 사소한 의심이나 불편함도

에너지의 흐름을 깨트릴 수 있다.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서로에게 가장 중요하다.



통제할 수 없는 것들과의 관계는

언제나 어렵고 무력하다.


하지만 대부분 피할 수 없는 형태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다가온다.


거대하게 다가오는 흐름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씩 받아낸다면.


의외로 안정적인 형태를 가질 수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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