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안천인 Dec 06. 2023

당연한 일에도 감사하다 보니 퇴원이 2개월 앞당겨졌다.

다카오산 정상으로 찾아온 뇌졸중 - 13

입원 중인 재활병원에서 12월 11일 퇴원하게 되었다. 뇌경색 발병, 입원 85일 만이다. 주치의 이토(伊藤正一) 선생님은 이렇게 회복이 빠른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통원 치료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다는데에는 주치의뿐만 아니라 담당 재활치료사도 동의한다. 왼발은 위치 인식장애가 남아 있고,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발가락을 주물러도 어느 발가락을 만지는지 알지 못한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등산용 트레킹 폴로 걷는 데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것이 곧 재활 훈련이 될 것이다.  


급성기 병원에서부터 회복기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는 약 3개월 동안 ‘긍정적인 마인드가 병을 이긴다’는 생각과 함께 天仁이 나름대로 꾸준히 지켜온 두 가지가 있다. 당연할 것 같은 사소한 일에도 ‘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과 '간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행동하고 몸을 움직이자'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생각을 했던 것은 급성기병원의 뇌신경과 병동 집중치료실로 옮겼을 때부터였다. 그때만 해도 자다가 눈을 뜨면 혹시 팔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곤 했다. 매일 링거를 맞고, 약을 먹고 있으니 어느 순간 몸이 뻥 뚫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회복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 아닌 기대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알 먹으면 마비와 감각장애가 한순간에 개선되는 약은 없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도 수없이 했다. 


어느 정도 정신이 들고, 편마비의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자 '天仁 보다 훨씬 더 증세가 중하고 어려운 환자'들이 많고, '天仁 정도로 뇌의 손상이 적었던 것이 매우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데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몸이 조금 더 안정되고, 마음이 정리되어 투병기를 적기 시작했을 때쯤에는 전에 읽었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생기는 몸의 변화에 대한 책의 내용이 떠 올랐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감정과 정서), 사이토카인(항염증 및 면역력), 코르티솔(항염증 작용) 분비 증가와 혈압, 심박수, 혈당 등 다양한 체내 시스템의 균형을 이루고 심신의 많은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행복도가 높아지고, 몸에 활력이 생기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눈을 뜨면 당연한 것 같은 사소한 일에도 늘 '감사합니다'는 말이 입에 붙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글을 적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식사를 준비해 줘도 "감사합니다.", 방을 청소해 주셔도 "감사합니다.", 간호사가 혈압을 재 주셔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늘 머릿속, 입에 붙이려고 노력했다.


마비가 심했던 급성기 병원에서는 혼자서 제대로 앉지도 못했기 때문에 앉고, 서는 것이 재활 훈련이었다. 그래서 ’ 옷 갈아입기, 식사하기‘ 등의 일상생활도 재활 훈련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 간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상생활을 해 보려고 노력했다. 회복기 재활병원에서 계속해 오고 있는 정규 훈련이 끝난 후의 개인훈련도 그런 이유에서 시작했다. 다른 환자보다 회복이 두어 달 빠른 것은 급성기 병원의 빠른 치료와 재활 훈련의 시작, 회복기 병원의 체계적인 재활 훈련의 결과이겠지만 도움받지 않고 직접 하기, 개인 훈련도 빠른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재활병원으로 전원(転院)한 뒤에는 그 감사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재활 훈련실에서 훈련 중인 환우들을 보면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우러난다. 天仁보다 마비가 훨씬 심해 보조기구를 장착한 분들, 고령자들도 정말 열심히 재활 훈련을 한다. 그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天仁도 더 열심히 훈련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한 마음에 절로 힘이 생긴다.




508호실의 히고(肥後) 어르신도 정말 감사한 분 중의 한 분이다. 재활병원에 입원하던 날, 옆방에 입원 중이라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서먹했던 병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일흔 정도로 보였는데 지난 11월 3일 아흔 번째 생신을 맞으셨다. 골절로 입원하셨다가 5일 전에 퇴원했다. 아흔이신데도 골절이 치료되자 정정하게 잘 걸어 다니신다. 지역의 병원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글도 기고하시고, IES라는 영어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2백여 명과 이메일로 교류도 하신다. 약이나 건강식품도 전혀 드시지 않았다고 한다. 타고난 건강 체질일 수도 있겠지만, 젊음을 유지하시는 비결은 이메일 송수신 등 지인들과의 활발한 교류, 글쓰기 등으로 늘 생각하고 움직이려는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식사 시간에 데일리 룸에서 앞자리의 앉으시는 AM 씨도 정말 고마운 분이다. 말씀은 많지 않은데 늘 온화한 표정으로 天仁을 편하게 해 주신다. 경찰관 출신이라고 하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에 발견이 늦어져 왼쪽 팔다리가 완전히 마비되어 왼쪽 다리에 보조기구를 부착하여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2층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3층 방으로 올라간 직후 뇌경색으로 쓰러 지셨단다. 나름 큰 소리로 2층의 가족들을 불렀지만, TV 소리 때문이었던지 가족들이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소리는 들리는데 도와 달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지는 못하고, 전화라도 걸고 싶었는데 쓰러진 곳 바로 옆의 침대 위에 놓인 핸드폰을 잡을 수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다고 한다. 결국 한참 동안 노력하여 장식대에 놓여 있던 물건을 떨어뜨렸고, 그 소리를 들은 가족들이 3층으로 올라와 구급차를 부르고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연세가 83이신데 데도 발병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눈에 방울방울 눈물이 맺히는 것을 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 이런 분들도 힘껏 재활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정말 고맙고, 재활의 의지와 자신감이 생긴다.  


HD 씨는 중견 도로건설업체에 현역으로 근무하는 분이다. 바로 옆자리라 식사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한다. 발병 후 120일이 지났고, 눈과 팔다리의 후유증을 재활 중이다. 다리의 운동기능은 지팡이로 어느 정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문제는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눈의 복시(複視)와 시력 저하가 심한 것이다. 전기로 뇌를 자극하는 치료 방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호전된 사례가 많지 않아 눈을 치료하기보다는 안경으로 복시 문제를 해결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2주를 기다려 급성기 치료를 받았던 쇼와대학병원(昭和大学病院) 안과에서 외래 진료로 눈을 다시 검사하고 처방을 받아 안경을 주문했고, 주문 2주 후인 내일 안경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天仁도 그랬던 것처럼 아침마다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천정의 한 곳을 바라보며 혹시나 눈이 좋아지지는 않았을까 기대를 한다고 한다. 일과가 끝난 오후에도 혼자서 홀로서기 훈련을 거듭해 지팡이에 의지하지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늘 밝은 이야기로 웃으며 함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 참 고마운 분이다.    


KH 씨는 좌측 팔다리의 마비와 감각장애를 재활 중이다. 비파괴검사 관련 일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일본 최고의 비파괴검사 전문가 중의 한 분이다. 공학박사이신데 밥을 매우 빨리 드신다. 꽤 밥을 빨리 먹는 天仁과는 서로 하숙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오사카 출장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오사카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치료 후 신칸센으로 후송되어 왔다고 한다. 매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밝게 생활하시는데, 지난주에 휠체어를 졸업하고, 지팡이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조용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주는 고마운 분이다. 재활 병원의 환우들을 돌아보면 天仁의 증세가 이 정도에 그친 것이 다행이고, 모두 희망을 주시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天仁의 회복이 기적처럼 빠른 것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외에 감사한 분들도 너무 많다. 늘 함께하며 일대일로 재활 훈련을 도와주시는 PT, OT 재활치료사 선생님들과 주치의, 간호사, 소셜워커, 영양사, 약제사 등 9 명의 天仁 담당 재활의료팀 한분 한분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고마운 가족, 감사한 지인들 또한 너무너무 많다. 자주 귀한 동영상을 보내 주시는 자형, 육아와 업무에 바쁜 가운데 매주 월요일 격려의 글과 귀여운 아이들 사진을 보내주는 히마리 엄마, 늘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청계포럼 친구들, 거금의 회복 격려금을 보내온 초등학교 동기생 친구들, 수지침이 뇌졸중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혈자리를 알려주고 압봉을 보내 준 친구 인제군, 가족이 아니면 면회를 할 수 없다고 했더니 음식이라도 택배로 보내겠다고 병원 주소와 병실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서울미락원(ソウル未楽園)의 도쿠나가(徳永) 사장님, 편도 90분의 힘든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감각 기능이 빨리 돌아오도록 다리와 발을 주물러 주는 아내도, 두고두고 갚아 나가고 감사함을 표해야 할 고마운 사람이다.

 

의지와 관계없이 움직이기도 하는 왼손발의 오작동, 우측 팔다리 심부의 감각 장애도 시간을 걸리겠지만 통원 재활과 병행할 한방 치료로 후유증이 남지 않고 완치될 것이다. 퇴원 5일 전인 내일은 재활치료사 선생과 함께 도에이아사쿠사센(都営浅草線)에서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퇴원 후의 안전을 위한 배려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퇴원안내서. 퇴원일시, 개호택시 준비 유무, 복용 중인 약 준비량, 퇴원절차, 주의사항 등이 기록되어 있다.   
당분간 '헬프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 ‘겉으로는 표가 나지 않지만 도움이나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표시다. 초기 임산부, 의족,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로 붙인다.




当然のことにも感謝の気持ちを持ったら退院が2か月も早まった

高尾山の山頂にやってきた脳卒中-13


12月11日、入院中の五反田リハビリテーション病院を退院することになった。脳梗塞が発病し、入院してから85日ぶりだ。まだ全快してはいないが退院が決まったのは、日常の行活をしながら通院治療をするのがより効果的ではないかという主治医と担当リハビリ治療士の判断によるものだ。この病院に転院した時には車椅子の様子だったのだが、登山用トレッキングポールで歩くのに大きな問題ないように回復している。ありがたいことだ。


微細な感覚障害は完全に回復するにはさらに時間がかかるようだ。まだ左足は感覚が完全に戻っておらず、どの足の指に触れるのか正確に分からない感覚障害が残っている。左の手足はたまに意志と関係なく動いたり、時には思うように動かなかったりしている。右半身の深部のしびれも残っている。 退院後、診療を受ける天仁の家付近の脳神経科病院はリハビリ病院のソーシャルワーカーが調べてくれた。介護保険のケアマネージャーからはリハビリを続けるところも紹介してもらう。退院する時にはCT、MRI資料と共に病床記録、リハビリ治療内訳などが含まれた主治医の診断紹介書も受け取る予定だ。担当の療法士先生は天仁の回復速度が同じ症状の他の患者さんより2ヶ月ほど速いと言っている。


いつも心から感謝する気持ちを持とう

急性期病院から回復期リハビリ病院に転院している約3ヶ月間、肯定的なマインドが病気に勝つという考えと共に、天仁がそれなりに着実に守ってきた2つがある。当たり前のような些細なことにもいつも心から感謝する気持ちを持ことと、看護師さんの助けを受けずに、自分で行動して体を動かそうということだった。


感謝の気持ちを持とうと思ったのは急性期病院の脳神経科病棟集中治療室に移った時からだった。その時は目を覚ますと、ひょっとして手足が自由に動くのではないかと思いながら、体をあちこち動かしてみたりもした。毎日点滴を打って薬を飲んでいるので、ある瞬間体がぱっと開いて勝手に動けるように回復することもでき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期待の気持ちがあったからだ。一錠を飲めば麻痺と感覚障害が一瞬に改善される薬はないだろうかという想像も数え切れないほどした。そうするうちにある程度気がつき、現実を受け入れるようになると、天仁よりはるかに症状が重い患者さんが多く、天仁の脳の損傷が比較的に少なかったことは非常に感謝すべきことだと考えが及ぶようになった。


体がもう少し安定し、心が整理されて闘病記を書き始めた頃には、前に読んだ感謝の気持ちを持てば生じる体の変化に対する本の内容が浮び上がって実践しようと努力した。ありがたい気持ちを持つと、セロトニンとノルアドレナリン(感情と情緒)、サイトカイン(抗炎症および免疫力)、コルチゾール(抗炎症作用)分泌増加と血圧、心拍数、血糖など多様な体内システムのバランスを取り、心身の多くの機能に良い影響を及ぼすという。また、感謝の気持ちを持つと幸福度が高くなり、体に活力が生じ、生産性が高くなるということも、すでに知られている事実だ。それで目を覚ますと当然のような些細なことにも常に「ありがとう」という言葉が口につくよう努力した。「このように文を書くことができ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食事を準備してくれて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部屋を掃除してくださって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看護師が血圧を測ってくれて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という言葉をいつも頭の中、口につけようと努力した。


麻痺がひどかった急性期病院では、一人でまともに座ることもできなかったので、バランスよく座る、立つ練習がいわゆるリハビリだった。「着替え、食事」などの日常生活もリハビリ訓練の一つだと思った。できるだけ看護師の助けを受けずに一人ですべての日常生活をしてみようと思った。回復期リハビリ病院で続けている自主トレーも同じ理由から始まった。他の患者さんより回復が2ヶ月ほど早いのは、勿論、急性期病院の早い治療と共に早かったリハビリの開始、回復期病院の体系的なリハビリ訓練の結果だ。でも、助けを受けずに自分が日常生活を行ったことと自主トレーも、早い回復にある程度役立ったと考えられる。


リハビリ病院に転院した後は、その感謝をもっと感じるようになった。リハビリ室で訓練中の患者さんを見ると、自然に感謝の気持ちが湧く。天仁より麻痺がずっとひどくて補助器具を装着した方々、高齢者の患者さん熱心にリハビリをしている。その姿を見ると残念な気持ちになる一方で、天仁ももっと熱心に訓練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考えと共に感謝の気持ちでおのずと力が出る。


508号室の肥後お父さんは、骨折で入院し、5日前に退院したが本当にありがたい方だ。天仁が転院で入院した日、「隣の部屋に入院中」だと暖かく迎えてくれたので、気まずかった病院にうまく適応することができた。70代に見えたが、11月3日に90回目のお誕生日を迎えられた。90歳なのに骨折が治療されると、きちんと歩き回った。地域の病院が発行する雑誌に寄稿し、IESという英語コミュニティに積極的に参加して200人余りの方達とEメールで交流している。薬や健康食品も全く飲まなかったとおしゃっている。生まれつきの健康体質かもしれないが、若さを維持する秘訣は、Eメール送受信など知人たちとの活発な交流、作文などで常に考えて動こうとする努力の結果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


食事時間にデイリールームで前の席に座るAMさんもありがたい方だ。口数は多くないがいつも温和な表情で天仁を楽にしてくれる。元警官だそうが、脳梗塞で倒れてから余りにも時間が過ぎた後に発見されて後遺症が大きい。左腕と足が完全に麻痺し、左足に補助器具を付けてリハビリしている。ご自宅の2階でご家族と一緒に夕食をとり、3階のAMさんの部屋に上がった直後、脳梗塞で倒れたそうだ。それなりに大声で2階のご家族を呼んだが、テレビの音のせだったか、ご家族が早く気づかなかったという。2階のご家族の声は聞こえるのに助けて欲しいと呼ぶ声は伝えなく、隣のベッドの上に置かれた携帯電話を握ることができなくて本当に残念だったという。しばらく努力して飾り台に置かれていた物を落として、その音を聞いたご家族が3階に上がって救急車を呼んで病院に行くことができたという。七十歳を過ぎた方なのにその発病状況を話しながら目に涙がにじむのを見ると、その瞬間がどれほど大変だったか見当がつく。このように症状がひどい方々も精一杯リハビリをしている姿を見せてくださると、本当にありがたいし、リハビリ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意志と自信が生まれる。


HDさんは中堅道路建設会社に現役で勤めている方だ。すぐ隣の席なので食事の度にたくさんの話をしている。発病後120日が過ぎているが、目と手足の後遺症をリハビリ中だ。初めに会った一ヶ月前には歩けなかったが杖で歩けるほど足の運動機能が回復した。問題は物体が二重に見える目の複視と視力低下が激しいことだ。電気で脳を刺激する治療方法もあるとはいえ、好転した事例が多くなく、目を治療するよりは眼鏡で複視と視力低下を矯正することに方向を決めたそうだ。2週間待って急性期治療を受けた昭和大学病院の眼科で目を再検査し、処方を受けて眼鏡を注文し、2週間後の明日眼鏡が完成するのを待っている。天仁もそうだったように、AMさんも毎朝目を覚ますと習慣的に天井の一箇所を眺めながら、もし目が良く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期待しているという。日課が終わったよるに一人で一人立ち練習などの自主トレーを重ね、杖に頼るが歩けるようになった。いつも明るく一緒に希望を話すことができるので、本当にありがたい。


KHさんは左腕と足の麻痺と感覚障害をリハビリ中だ。日本一の非破壊検査専門家の一人だという。ご飯をとても早く召し上がる。かなり早くご飯を食べる天仁とはお互い下宿生活を長くしたためだろうと冗談を言ったりもする。大阪出張中に脳梗塞で倒れ、大阪にある脳梗塞治療専門の総合病院で急性期治療の後、新幹線で搬送されてきたそうだ。とても前向きな考えで明るく生活されているが、先週から車椅子を卒業し、杖で歩けるようになった。静かだが肯定的な考えで希望を与えるありがたい方だ。


リハビリ病院の患者さんを振り返ってみると、天仁の症状がこの程度に止まってくれたのが幸いのことだ。皆さんが厳しい環境の中でも一生懸命リハビリで希望を与えてくれるのはありがたいことだ。天仁の回復が奇跡のように早いのも感謝せざるを得ない。


その他に感謝する方々もとても多い。いつも一緒にしながら1対1でリハビリを手伝ってくださるPT、OTリハビリ治療士先生たちと主治医、看護師、ソーシャルワーカー、栄養士、薬剤師など9人のリハビリ医療チームのお一人一人様は本当に感謝している方々だ。ありがたい家族、ありがたい友達もとても多い。いつもく回復するよう祈ってくれる家族、貴重な動画を送ってくれる義兄、育児と業務に忙しい中、毎週月曜日に励ましの言葉と共にかわいい子供たちの写真と動画を送ってくれる一花ちゃんのママの美由起さん、いつも励ましと応援を送ってくれる清渓フォーラムの友達、大金の回復激励金を送ってくれた小学校の同期生たち、手のひら·手の甲に施す鍼術である手指鍼が脳卒中の治療に役立つというツボを教えてくれて、圧封を郵送してくれた友達のインジェ君、家族でなければ面会できないと言ったら、食べ物でも宅配便で送ってあげるので病院の住所と病室を教えてほしいというソウル味楽園の徳永社長、感覚が少しでも早く回復するように、片道90分の遠い道を走ってきて手足を揉んでくれる妻もいつまでも返済し、感謝の気持ちを表さなければならないありがたい人だ。


意志と関係なく動く左手の足の誤作動、右腕と足の深部の感覚障害も通院リハビリと並行する予定の漢方治療で完治するだろう。退院5日前の明日は、リハビリの先生と一緒に都営浅草線の地下鉄で電車に乗る訓練の予定だ。退院後の安全のための配慮なので、これもまた、ありがたいことだ。



이전 12화 개인훈련의 상승효과(相乘效果)는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