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이 좋아하는 거, 고민해서 챙겨준 게 언제인가요?
# 바르게 사랑하는 법
바르게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 게임을 한 가지 해볼까요? 종이컵을 들고 서계시고, 제가 탁구공을 던져 종이컵 속으로 집어넣는 게임입니다. 거리는 1.5미터 정도 떨어져서 서서해볼게요. 던져서 넣기가 그저 쉽지만은 않겠지요? 서로 노력하여야 훨씬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계속된 시도 끝에 좁은 컵 속으로 공이 쏙 들어가면 공을 넣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선물을 주는 것도 종이컵 속으로 공을 넣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속의 종이컵 속으로 공을 넣으면 서로 기뻐할 것입니다. 하지만, 종이컵 입구는 생각보다 좁지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어떤 마음으로 고르시나요? 혹시, 좋고 예쁘고 비싼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이 비싼 반지를 사주면 짝꿍이 좋아하겠지?’
처럼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물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받고 싶은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너무 갖고 싶은 신발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로 그 신발을 사줬다면 행복하겠지요? 신발은커녕 짝꿍이 갖고 싶어 하던 플레이스테이션(게임기)을 선물로 받았다면, 무슨 느낌이 들까요? 그런 선물은 사랑보다 상처를 남기고 싸움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이라며 일방적인 사랑을 주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혹시, 사랑을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요?
# 평생을 함께 할 동료이자 조언자
이렇게 생명을 받게 되면 짝꿍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짝꿍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둘도 없는 최고의 동료이자 조언자가 됩니다.
저는 제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일들을 아내와 상의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보다는 둘이라고 하지요? 주변 친한 지인들 중 누구보다 진심 어리고 현명한 답을 내려줍니다.
나훈아 가수의 ‘사랑’의 가사를 저는 참 좋아합니다.
비 내리는 여름날에 내 가슴은 우산이 되고
눈 내리는 겨울날엔 내 가슴은 불이 되리라.
행여 당신 외로울 때 내가 당신 친구가 되고
행여 당신 우울할 때 내가 당신 웃음 주리라
어쩌면 가사를 이렇게 절절하게 썼을까요.
한번 들어보며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