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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산 Sep 11. 2024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하지..

살려주라아

(몇 시간 전에 씀)


스터디카페 감독으로 들어왔는데 학생이 한 명뿐이다^_^…

심심하고…

눈치보이고…

어색하고…

그냥 브런치를 쓰기로 했다.


기운이 없다. 오늘 잠도 많이 잤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건지 모르겠다…

퇴근하고 누워있다가 자다가 누워있다가 출근했다…

출근이라도 해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집에 있었다고 해서 특별히 의미있는 일을 했을 것 같진 않다…

돈이나 벌어야지…


와 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나 싶어서 마야(생리주기 기록 어플)에 들어갔는데 생리가 하루 지연됐단다. 와 어쩐지. 왜 우울하고 짜증나고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눈에 보이는 사람 다 죽이고 싶나 했네. 생리할 때가 돼서 그랬구나. 참나 이럴 줄 알았어.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에 불과하구나.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다행이다. 지금만 견디면 된다.


다음 주에 홍콩 여행 가는데 그 전에 생리 터졌으면 좋겠다… 아니 당장 내일 꼭 터져야 한다. 그래야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왜 지연된 거지. 원래 하루이틀 정도는 잘 지연되긴 하는데… 하.


내일은 은행 가서 환전해야지!!!

수목금만 버티면 홍콩이다~~~!!! 신난다!!!


애써 신난 척 해본 거고 지금은 몸이 축축 처진다…

아아아아아…

너무 피곤해…

고작 화요일인데도…

아 P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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