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일즈해커 럭키 Oct 22. 2024

영업사원들을 동기부여하는 방법

“영업사원, 돈만 많이 주면 열심히 일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B2B영업과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1. 영업사원들, 도대체 왜 일하지 않는 것일까?

-영업팀 리더분들, 대표님들을 만날 때마다 열에 아홉번은 “영업사원들의 동기부여”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다 된 딜인데 후속 연락을 하지 않아 눈앞에서 수억원 딜을 놓친다거나, 견적서를 보내는 시기를 놓쳐 허무하게 수주에 실패한다거나, 고객과의 미팅 일정을 이유 없이 미룬다거나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윽박도 질러보고 달래보기도 하다 결국 제 풀에 지쳐 포기하게 되는 관리자분들을 보며,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업사원들을 “열심히 그리고 제대로” 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2. “돈”이면 되지 않을까?

-영업사원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보통 쓰이는 방법이 “돈“입니다. 기본급 보장에 커미션을 주거나, 기본급 없이 순수 커미션으로 가거나, 계단식 커미션을 주거나 등등 회사의 보수정책에 따라 각양각색의 구조가 존재합니다.

-언뜻 생각했을 때, 돈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고, 그러니까 당연히 돈을 많이 주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돈으로 보상 받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돈으로만” 보상하려고 하니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유독 영업조직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 영업이 아닌 다른 직무라면...?

-영업이 아닌 디자이너 직무로 바꾸어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함께 일해본 훌륭한 디자이너분들은 “돈”도 물론 중요했지만, 본인들의 디자인 작업물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에 큰 의미와 재미를 느끼시더군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훌륭한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들은 모두 ”어떻게 해야 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 과정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댓가로 많은 보수를 받는 것도 좋지만, “영업”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더 잘 하고 싶은 내적동기를 느끼게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4. 첫 번째, 영업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영업은 고객사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그렇게 번 돈을 다시금 고객사의 더 큰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즉, 영업이 멈추면 회사도 멈춥니다.

-따라서 영업사원들을  “돈만 주면 일하는 존재들”이 아닌, 고객사와 우리 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소중한 존재로 인정해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조직 내 존재하는 수많은 영업사원들이 그 “자부심 하나로” 고객과 회사에 온몸 바쳐 헌신합니다. 영업사원들에게 돈을 쥐어주기 전에 자부심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5. 두 번째,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회사의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아이러니하게도 영업 직무만큼 교육과 훈련이 빈약한 직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영업의 답은 현장에 있다.”, “일단 현장에서 부딪쳐보고 깨져봐야 영업을 알 수 있다.” 동의합니다만, 영업의 답을 늘 현장에서만 찾다보면 “더 나은 영업”에 대한 감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이에, 조직 내에서 “우리 팀이 추구하는 영업은 무엇인가”, “더 나은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왜 이 영업건은 실패했을까”, “어떻게해야 더 잘할 수 있을까”를 끊임 없이 연구하고 코칭을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저희 리캐치팀도 이러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일 아침 <리캐치 플레이북>이라는 사내 채널에서 세일즈를 더 잘하기 위한 방법과 노하우, 고민들을 공유하곤 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대 메는 사람 한명이 있어야 합니다. 파도를 만들려면 부단히 노를 저어 잔잔한 물결부터 일으켜야하니까요.




6. 세 번째, 영업“사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커리어 비젼을 그려준다.

-세일즈(Sales)가 판매활동이라는 의미에 집중되어 있다면, 영업은 Business 즉, 사업 또는 경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로, 영업을 잘 알고 잘 하게 된다는 것은 곧 사업과 경영을 잘 알고 잘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을 영업“사원”들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당신들은 그저 판매(Sales)실적을 올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Business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이 조직에서 갈고 닦은 영업 스킬들과 쌓아온 네트워크가 언제 어딜 가서도 당당히 독립할 수 있는 힘을 줄 거라고. 그렇기에 매 영업 기회가 곧 본인들의 든든힌 뒷배이자 두터운 자산이 될거라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영업사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당신들의 커리어는 “직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영업 사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꺼이 모든 영업 기회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억지스러운 동기부여가 필요없게될 것입니다. 돈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이전 18화 경력직 세일즈맨을 채용하는 방법(feat. 멘토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