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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가희 Jun 19. 2022

사회복지사가 궁금해?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과 나눈 묻고 답하기

본격적으로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사에 관해 묻거나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몇 차례 인터뷰에 응하다 보니 질문을 분류할 수 있게 됐다. 연령도 학교도 다르지만, 궁금한 점만큼은 비슷하다. 자주 묻는 말과 답변을 한데 묶어 보려 한다. 아무쪼록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에게 경험을 나누고, 본이 될 계기가 생겨 감사할 따름이다.



○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 한 사람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어야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경청과 공감을 주로 하다 보면 감정 소모가 많이 되는데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 사회복지사 되기 위해 배워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사회 문제와 이슈 관련된 책이나 뉴스 매체 등을 자주 접하고,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인간 삶과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은 쓰임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관심 분야에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 사회복지사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사는 인간 생애의 전반을 탐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삶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하고, 적용하며 성장합니다. 대상자의 작은 변화와 시도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보람을 느낍니다.


반면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보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개인의 환경과 속도가 달라서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큽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지치거나 무력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 직업 전망에 관해 얘기해주세요.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면서 인간의 전 생애에 사회복지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4차산업 시대에 접어들어 많은 직업이 디지털화되더라도 사회복지사는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급여 수준, 직원 복지, 근무 시간 등을 이유로 미래를 영위하는데 불안정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분께서 고민해봐야 할 점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달라진 게 있나요?

코로나 이후엔 대면으로 만나는 게 어려워져서 관계 맺기나 관찰 등이 어려워졌습니다. 비대면으로도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있을까요?

사회복지사의 이미지가 봉사와 헌신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대상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서 큰 소리를 내야 하는 일도 있고, 궂은일을 감내 해야 하는 상황도 맞닥뜨리기에 굳센 마음과 힘이 있어야 합니다.


○ 사회복지사로서 보람된 점을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삶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하고, 적용하며 성장합니다. 대상자의 작은 변화와 시도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보람을 느낍니다.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로서는 아동과 여행할 때, 가정의 변화를 도모했을 때가 기쁘고, 기억에 남습니다.


○ 어떤 계기로 사회복지사가 되셨나요?

https://blog.naver.com/limgahee12/222718832694

01 마지막 장래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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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기억에 남는 클라이언트를 소개해주세요.

클라이언트 개개인 사례가 크기만 다를 뿐 모두 기억에 남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클라이언트보단 상황이 적합할 거 같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과 보호자가 주 대상이라 여러 가지 사례를 경험하는데요. 그중에 시작과 맺음이 가장 어려운 사례는 아무래도 아동학대 가정을 신고하고 사후관리 하는 거로 생각합니다. 보호자가 학대 인지를 못 하는 경우 사회복지사가 개입하여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아동학대 건도 있으나 폭력이 오가거나 방임 사례는 신고와 더불어 지역 연계를 필수로 하여 가정 상황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관리합니다. 이왕이면 원가정에서 보호할 수 있게끔 하나 여러 차례 가정방문과 상담을 해 왔음에도 결국엔 보호자가 아동 양육을 원치 않는 바람에 장기 보호소 입소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 한 사람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어야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경청과 공감을 주로 하다 보면 감정 소모가 많이 되는데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태도로 클라이언트에게 다가가나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클라이언트의 상황과 환경을 이해해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할 거 같고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클라이언트마다 각각 다른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요.


○ 사회복지사 가지는 사회적 이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작게는 소수자와 약자가 세상에 소리 낼 수 있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점이고, 크게는 예방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점은행제로는 사회복지 현장 취업이 어려울까요?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제도로 학점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 취득합니다. 대학과 다르게 입학과 졸업 개념이 뚜렷하지 않고,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학점을 이수하면 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한 과목을 신청하여 학점 이수를 하면 2급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취업 관련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려울 거 같아요. 4년제 대학, 전문 대학, 학점은행제 순으로 교육 시간이 다르니 배우는 양도 다릅니다. 이 점은 어떤 직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사회복지는 1년으로 공부를 마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교육받습니다. 저도 아직 1급 자격증이 없습니다. 일하면서 준비해보겠다고 했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을 기약하고 응시하려 합니다. 전문대학 졸업 후 2급 자격증으로 사회복지시설 취업을 했는데요. 시설 유형, 시설 규모, 인사 담당자의 인재 기준 외엔 취준생 몫이 아닐까 합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 필요한 부분만 듣고, 흘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사회복지사 1급과 2급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사회복지사 2급은 사회복지 필수 과목 이수를 통해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나 대학 등에서 필수와 선택 과목을 이수하면 됩니다. 사회복지사 1급은 사회복지사 2급 취득 후 1년 이상 사회복지사업 경력이 있거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경우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합니다.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해야만 가능한 사회복지사업 분야(정신보건, 의료, 학교 등)가 있습니다. 2급에 비해 업무가 확장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 참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welfare.net)


○ 일부 사회복지사의 폭행 등 이슈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많은 사회복지사는 정책과 제도의 벽에 부딪혀도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와중에 일부 사회복지사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이슈가 될 때 굉장히 속상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않고 괴롭힘의 주체가 된다면 강한 처벌과 자격 박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려움은 반으로 나누고, 공감과 연대는 곱하는 사회복지사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작은 모임을 꾸리는 거부터 시작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요. 더불어 누군가가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 예비 사회복지사에게 한 마디

어떤 기관도 신입이 감당 못 할 일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혹여 힘드실지언정 앞으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경험이니 주변의 도움 받아 가며 하시면 돼요!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는지,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려움에도 충분히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배우다 보면 다른 길도 생각날  있고요. 모든 사람이 전공대로 살지 않기도 하잖아요. 후회하더라도 사회복지 과정은 인간에 대해 알아 가는 거라서 나중에 어떤 일을 하셔도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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