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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획대로 되는 건 원래 없다

by 아빠 민구


우리가 아무리 계획하고 준비한들, 계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늘 계획하고 준비하지만, 그것들은 바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계획도 준비도 항상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마음의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당연하게도 당면할 실패의 경우에 회복하거나 다시 시작하기까지 들어가는 자원과 노력이 과도하고, 혹은 그 실패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준비나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실제 당면할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나 경우의 수를 따지며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워게임이라고 한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상대방이나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시 거기에 대한 나의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수도 없이 반복하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를 연습한다면 그렇게 해서 나온 계획도 더 정확도가 올라갈뿐더러, 과정에 대한 연습으로 인해 실제 상황에서 새로운 대처를 하는데 까지 걸리는 반응시간이 짧아지고 유연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한 것처럼, 언제나 ‘마찰’의 요소는 상존하며 나의 액션이 클수록 마찰이라는 리액션도 커질 수밖에 없다. 내가 계산하지 못한 변수들은 언제 어디서든 튀어나올 것이고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변수를 다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원래 그렇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다.

이 점을 인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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