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미역국

엄마 품 속으로 가는 돛대

by 편J


탯줄에 이어짐

양수 속에서 헤엄치는

눈 뜨기 전 꼬물이

바다 갈잎 흔들림 따라

한 살 두 살...

세월 두고 떠난

엄마 품 속으로 가는 돛대

그 바다에서

숨죽이고 내리는 닻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