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의 이야기
바보
나는 바보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꽃이 잔득 피어 있었다
나는 꽃을 좋아한다
우연히 나간 산책길에서 이쁜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어느날 부터인가 나는 멍하니 꽃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멍하니'
밥을 하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멍하니 있다
그다음 멀해야 하지?? 몇번을 생각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가 한 실수들이 보인다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먼가 지우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바보가 되어버린 기분
바보가 되는걸까??
책을 펼쳤다
책을 읽어 내려갔다
다음장을 넘기는데 앞에 읽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읽다가 나는 다시 앞장을 펼쳤다
그리도 또 앞장을 그 앞장을...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다
몇번을 반복해서 읽은 걸까??
머리속에 글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것마냥
지금부터 내가 아무것도 배우지 않을 것처럼
바보가 되어 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