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은 1년을, 경은 2016년 6개월간 케냐에 봉사자로 왔다. 그네들은 매일 미미 씨네 가족과 한솥밥을 먹으며 세 아이들에게는 삼촌과 이모였다. 또한 젊은 친구들은 오전에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하며 미미 씨의 세 아들에게 수학과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했다.
30개월과 4개월에 케냐에 온 두 아이 그리고 케냐에서 태어난 셋째는 몇 년마다 한국에 가면 사촌들하고는 어색한 관계이고 한국 친구들이 없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서 온 청년들은 무엇보다도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준과 경이 직장 생활하는 가운데 신촌에서 큰 아이를 만났다고 한다. 준이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 속 아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