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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감사 일기 No.2
11화
고귀한 자아
41일
by
Bora
Ap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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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그대의 마지막 목소리
슬픔과 아픔이라는 찌꺼기가 다 걷어지고
오히려 기대, 설렘, 희망에 가까운
약간은 들뜬 흥분감 마저 전해졌어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당신의 내면이
어쩌면
그리도 단단한가요
그대의 강인한 자아는
신앙심으로도 흉내 낼 수가 없어요.
그대여,
그 고귀한 자아를
꼭꼭 지켜가세요.
4월 22일, 감사일기
1. H가 페북에 그녀의 딸아이가 딸기 탕후루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한국에 잘 도착했다는 인사
일 것이다. 그녀가 한국에 잘 정착하길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2. 어젯밤에
홍수처럼 비가 쏟아졌다. 집주위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가 없어서 감사.
3. 금요일에 아이들 학교에서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를
한다. 한국전통물건을 픽업하는 일과 음식 때문에 고민이 있었는데 해결이 되어서 감사.
4. 목요일에 있을
글모임의 글을 완성했다. 글을 쓸 때마다 몰입에 기쁨이 크니 감사.
5. 왼쪽 발뒤꿈치에 통증이 심해서 걸을 때마다 불편했는데 인도에서 온 근육 이완제를 바르니
효과가 좋다. 발바닥에 통증이 줄어서 감사.
효과가 좋은 근육 이완제
keyword
자아
기대감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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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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