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100일 감사 일기 No.2
12화
폭우
42일
by
Bora
Apr 25. 2024
며칠째 밤마다 지붕이 뚫릴 것처럼 비가 쏟아진다.
집 앞 내리막길엔 도랑물이 넘쳤서 차가 간신히
지나갔다.
길바닥이 온통
흙탕물이다.
오전 내내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망치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진다.
밤새 내린 큰비로 천장에서 물이 샜나 보다
.
새들이 조잘거리는 지저귐과 망치질 소리가
조화로운 아침이다.
4월 24일(수), 감사일기
1. 밤새 비가
내렸지만 전기가 끊기지 않아서 감사.
2.
우버 운전사가 도랑
물이
넘치는 다리를 지나 아이들을
학교에 안전하게 데려다주어서 감사.
3. 보이지역 교회에 수련회를 참석했던 선교회 대학생들이 청소년들을 열심히 인도하고 교인들에게 귀한
섬김을
받고 돌아왔다. 감사
~
4. 동네에서 들려오는 닭 우는 소리와 집수리를 하는 망치소리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감사.
5.
상추와 소시지, 계란, 매운 고추와 멸치볶음, 당근, 오이와 단무지를 넣고 김밥을 말았다. 온 식구가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
집앞 다리위로 물이 넘친다
keyword
폭우
학교
감사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연재
100일 감사 일기 No.2
10
강한 생명력
11
고귀한 자아
12
폭우
13
글사랑 모임
14
인터내셔널 데이
전체 목차 보기
1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Bora
소속
작가
직업
활동가
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구독자
145
제안하기
구독
이전 11화
고귀한 자아
글사랑 모임
다음 1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