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면 인생이 달라지는 세 가지
매일 하면 인생이 바뀌는 일일삼행(1일3행) 중 마지막 하나는 바로 '운동'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보다는 활용 빈도나 가능성이 훨씬 높을 듯싶은데요. 이게 운동 하나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독서, 글쓰기와 함께 하려면 여간 만만하지 않지요.
어떻게 보면 일일삼행은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전업작가에게는 그럴듯해 보이나, 우리 같은 직장인들이 매일 실천하기에는 정말 무리인 게 사실입니다.
하루키 씨는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글을 쓰고, 오후에 달리기와 수영을 한다지요. 제가 선택한 운동은 탁구인데요. 종목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바둑이든 당구든).
물론 달리기도 좋고, 테니스도 좋고, 루지나 봅슬레이 등등 다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돈이 제법 드는 운동도 있을 텐데요, 일일삼행을 지켜 나가려면 날씨나 장비에 따른 비용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탁구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기에 반드시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아내와 함께 하는 방법으로 거리와 비용, 파트너까지 한 번에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대충 헤아려 봐도 독서와 글쓰기는 많이 할수록 인생을 바꿀 정도의 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매일 운동한다고 과연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건강을 생각하면 될 듯도 싶지만, 그건 기본이고요.
중요한 건 미루지 않는 습관을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세 가지 중에 강력한 실행, 즉 '즉행'이 가장 요구되는 것이 운동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딱 5분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운동은 바쁜 일상 중에 따로 시간을 내야 하고,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정말이지 큰마음을 먹어야 하지요.
이렇듯 즉행이 가장 힘든 '운동'으로 하루 루틴을 완성하였을 때, 독서 및 글쓰기와 함께 일어나는 시너지는 폭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요즘 세상에 매일 글쓰기나 매일 독서 만으로도 인생을 바꾼 사람-블로거나 인플루언서-이 많은데, 거기에 운동까지 더불어서 일 년, 이 년, 삼 년, 세월이 흐른다면?
"완전 살아있는데!"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신도 즉행하십시오.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운동합시다.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