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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해피맘혜랑
Sep 09. 2024
두 하늘, 한 자리
그저 바라본다
너와 함께 오른 그곳
우리가 나란히 선 자리에서
내가 본 하늘 끝엔 구름 한 점이 떠있었고
네가 본 하늘 끝엔 푸르디푸른 하늘이 선명히 펼쳐져 있었지
같은 하늘을 다르게 바라보는 두 눈
그 눈 속엔 말하지 않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었지
그 눈빛에 홀린 나
그게 우리 사이를 아리게 할 줄이야
가깝고도 먼 너
노란 해바라기, 순백의 백합, 붉은 장미, 보랏빛 라일락처럼
다양한 너의 모습을 담고 싶어
나는
너를
훔치
려 했지
그래서일까. 넌 그곳
네 마음의 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내가 다가가든, 그렇지 않든
넌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
을까?
오지 않을지라도.
그게 너를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였지만
그게 너를 점점 더 멀리 느껴지게 해
내가 너의 섬으로 다가가든, 그
냥 멈춰서 있든
잔잔한 하늘은 여전히 푸르게 빛
이나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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