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과 잠재능력은 개인의 삶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다. 잠재의식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심리 상태로 정의된다. 반면, 잠재능력은 우리가 아직 발현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들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 글에서는 일상 속 나의 사례를 통해 이 두 가지 개념을 탐구하고, 밥 프록터와 나폴레옹 힐의 철학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겨보았다.
특별할 것 없는 어느 날,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쁜 하루의 한가운데, 갑작스럽게 커피 머신이 고장 나버렸다. 손님들은 저마다 커피 한 잔을 기대하며 줄을 섰지만, 나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커피머신이 고장 났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나는 조심스레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손님들의 표정에는 실망과 분노가 어른거렸다. 마치 누군가 나에게 커피를 만들지 말라고 명령한 것처럼 느껴졌다.
고작 커피 머신 하나가 고장 났을 뿐인데, 그 작은 사건이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왜 나는 커피 외에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했을까? 그 순간, 한 손님이 물었다. "다른 음료는 없나요?" 그 질문에 나는 잠시 멈칫하며 생각에 잠겼다. 이건 정말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나는 대답했다. "네, 저희 가게에 수제 차가 있습니다. 레몬차나 대추차등 다른 차들로 준비할 수 있어요." 손님들은 의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나는 내가 그토록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커피가 없어도 충분히 다른 것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단순한 진리를, 그제야 알아차린 것이다.
살아오면서 나는 수없이 많은 제한을 스스로에게 걸고 살아왔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들었던 "그건 안 돼, " "그건 어려워" 같은 말들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려, 어른이 되어서도그렇게 나도 모르게 잠재의식 속에 제한을 걸고, 더는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산다. 처음엔 자신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큰 꿈을 꾸고,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라고 당차게 말하는 아이였는데, 아버지의 한마디 "세상에, 그걸 다 가질 순 없지." 또는 "그걸 어떻게 얻을 거니?"라는 질문에 답을 알지 못하고 점차 스스로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고 여기며 자랐다. 이 생각은 성장하면서 더욱 뿌리 깊이 박히고, 결국 어른이 되어서는 스스로 한계를 짓고 사는 것이다.
내 커피 머신 고장 사건은 사실 그 이상의 무엇이었다.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기회였다. 커피가 아닌 다른 무엇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내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열어준 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잠재능력이다. 우리는 모른다.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하지만 그 믿음만 있다면, 그 능력은 어느 순간 나를 통해 발현될 것이다.
잠재의식은내가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의 행동을 좌우하는 힘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습관이나 무의식적인 선택들은 모두 잠재의식이 이끄는 결과다. 프록터는 '부의 확신'에서 이 잠재의식이 인간의 한계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주입된 부정적인 믿음이나 의심이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어렵다고 느낀다고 한다. 어릴 때 고착화 된 부정적 경험 "어떻게 그걸 얻을 거니?"라는 질문은 내 내면에 한계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 한계는 성인이 되어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족쇄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라도 그런 신념을 넘어설 수만 있다면, 나의 내면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깨울 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 잠재능력은 나의 자각과 무관하게 내면에 존재하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프록터는 방법을 알지 못하더라도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것은 '확신'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목표를 이룰지 몰라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 목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 곧 '믿음'이다. 믿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방법은 찾아지게 된다.
최근 나의 모든 행동이 향하는 방향을 보면 책을 향한 확신이 온전하게 책으로 집중하고 헌신하게 한다. 내가 추구하는 목표가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나의 태도를 이끈다. 되돌릴 수 없고 멈출 수 없게 반드시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기꺼이 행복하고 흥미롭고 쉽고 즐거운 상황으로 나르ㄴᆞ 안내한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날아다니는 손가락을 본다.
꿈을 이룬 골드파인은 밥프록터의 말을 믿고 자신을 확신했다고 한다.골드파인은 처음에는 자신의 꿈을 이룰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잠재능력이 있음을 굳게 믿었고, 그 믿음이 그의 길을 열어 주었다. 골드파인은 결국 그가 바라던 목표를 성취했고, 그 과정에서 방법을 깨닫는 대신 확신을 먼저 가졌다.
결론적으로, 잠재의식과 잠재능력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의 내면에 이미 필요한 잠재능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발휘하기 위해 신념과 실행력, 감정 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하다. 나폴레옹 힐의 "당신이 믿는 만큼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는 내면의 가능성을 믿고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삶의 도전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닐까.
잠재의식은 우리 내면의 한계를 만드는 반면, 잠재능력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프록터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하며, 긍정적인 믿음으로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고, 그저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그 확신이 잠재능력을 끌어내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글쓰기에서도 잠재능력의 확신이 적용된다. 종종 우리는 창작 과정에서 장애물에 부딪힐 때 손 놓고 싶은데, 하지만 그러한 순간에 내면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내 잠재의식 속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고 실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