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교사엄마가 ADHD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

초중고 학교생활을 하는 ADHD 아이를 위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by 그림크림쌤

안녕하세요. 그림크림쌤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의 예약판매가 지난주인 12/11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는 12/19일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기다리셨을 독자님들에게 제 책 '프롤로그의 일부'와 '목차'를 먼저 공개합니다.


■ 프롤로그 - 어두운 바닷속 길잡이가 되어 줄 희망 비법서


“이제 중학생인데 초등학생인 우리 애보다도 공부를 안 하면 어떡하니!”

당시 중학교 1학년 담임이던 저는 1학기 상담 때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저희 아이는 하루에 2~3시간 매일 스스로 숙제했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로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1시간 동안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숙제나 할까?”라며 알아서 학습지를 꺼내서 풀 정도였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친 후 돌아온 숙소에서도 매일 숙제를 다 하고 잤고요. 당시엔 아이가 ADHD인 줄도 몰랐기에 우리 아인 성실하다며 자신만만이었습니다.


그러던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마지막 2주, 몰린 집안 행사를 따라다니느라고 숙제가 밀리기 시작한 게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공들여 쌓아놓은 공부 루틴이 허무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밀린 숙제로 받는 압박감을 감당하기 어려운지 게임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꽤 큰 돈을 게임 아이템 구입에 쓴 것까지 발각되어 저와 갈등이 극에 치달았습니다. 결국 분노에 휩싸인 저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스마트폰을 박살 내며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요.


아이 스마트폰을 박살 낼 때, 아이뿐 아니라 제 가슴에도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서야 뒤늦게 받은 저희의 ADHD 진단은 구멍을 더욱 크게 만들었습니다. 중학생이 된 ADHD 아이가 교우관계부터 공부까지 좌절에 빠질 때마다 차례대로 내려놓으며 자꾸만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꺼내려고 아무리 손을 뻗으며 노력해도 닿지 않습니다.

‘얼마나 성실했는데! 눈치 없는 내가 다 망쳤어!’

분노는 자책과 후회로 이어지며 구멍에 자꾸만 물이 차오릅니다. 그렇게 제 가슴 한가운데에 커다란 호수가 생겼습니다.


제가 만든 호수에 빠져 오랫동안 허우적대며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좋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호수에 빠진 저는 동아줄이 된 추억을 잡고 겨우 빠져나옵니다. 그제야 호수 전체가 눈에 들어오더니, 문제투성이인 줄로만 알았던 아이의 좋은 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점을 봐주니 아이가 제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었고, 온라인 세상에서도 스스로 나오면서 문제가 하나씩 해결됩니다. 그때부터 예전의 다정한 아들로 돌아와 낮엔 다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밤엔 매일 주거니 받거니 저에게 속내를 털어놓은 후 잠에 들고요. 그제야 저는 호수 한가운데에 언제 폈는지 모를 아름다운 꽃이 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

‘갑자기 왜 이러지?’

중학교 졸업 후 겨울방학,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어 긴장되는지 아니면 이제야 사춘기가 온 건지 갑자기 말도 못 걸게 합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끝나는 줄 알았던 ADHD 아이에 대한 고민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게다가 공부라곤 차례대로 내려놓아 수학만 남았는데, 잘해오던 수학마저 그만하고 싶다며 난리입니다.


‘이제 어떻게 아이가 힘들어할 때 마음을 달래주고 행동을 교정하지?'

'전하고 싶은 말을 전부 글로 써서 읽게 해야겠다!’ 결심합니다. ADHD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는 내용을 전부 담아 ADHD로 힘들 때마다 수시로 꺼내 찾아볼 수 있는 책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ADHD인 줄도 모른 채 40여 년을 살며 터득한 ADHD 극복 비결을 나로 인해 ADHD로 태어난 내 아이에게 전수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뿐 아니라 ADHD 아이 모두, 나처럼 애쓰면서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더 큰 소망을 함께 담아 이 책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제목이 <ADHD 아이, 학교에서 생존하기>였습니다. 전 ADHD로서 교직 생활을 포함한 모든 학교생활이 참 힘들었습니다. 공부와 업무는 곧잘 했기에 가장 힘든 건 늘 관계였습니다. 제 아이도 중학생이 되고 나서 ADHD 진단과 동시에 교우관계부터 공부까지 어려움은 한 번에 몰려왔습니다. ‘학교생활, ADHD 아이에겐 매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곳이구나!’ 생각은 확고해졌습니다.


그렇게 초긴장 상태로 아이는 등교 시간이 매우 이른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도 학교를 조금은 즐겁게 다닙니다. ‘치열하게 노력했더니 조금씩 나아지는구나! 조금만 더 도와주면 우리 아이도 더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겠는데?’ 희망이 샘솟습니다. 그렇게 제목은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가 되었습니다.


<프롤로그 중략> - 프롤로그 전문 읽기는 아래 링크 참고



■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 목차


프롤로그. 어두운 바닷속 길잡이가 되어 줄 희망 비법서


1장. 학교생활 기초능력 (1) : ADHD 이해

ADHD의 핵심 문제

ADHD 아이, 지능도 걱정인가요?

집중력이 좋아서 ADHD가 아닌 줄 알았어요!

ADHD를 알아볼 결정적 기회들

ADHD 약물치료: 꼭 해야 할까요?

ADHD 약물치료: 모든 증상이 나아질까요?

ADHD 커밍아웃: 아이에게 알려도 될까요?

ADHD 커밍아웃: 담임선생님께 알려도 될까요?


2장. 학교생활 기초능력 (2) : 원만한 부모 자녀 관계

원만한 관계 형성이 중요한 이유

원만한 관계 형성에 감정 파악이 필요한 이유

마음의 문 열기: 마음 열기 쉽지 않은 가정환경 조성

관계 형성: 자녀의 위기임 새로운 기회로 활용

관계 안에서의 훈육: ADHD 맞춤형 훈육

관계 유지: 자녀와 올바른 거리두기

관계 다지기: 긍정적 심리 강화


3장. 학교생활 기초능력 (3) : ADHD 아이 컨디션 관리

부모의 인식 전환: ADHD? 오히려 좋아요!

수면 관리

혈당 관리

기분 관리

멘털 관리

무너진 생활 습관 다시 형성하는 방법


4장. 슬기로울 학교생활 (1) : ADHD 아이 교우관계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친구 사귀기 더 어려운 이유

ADHD여도 인기가 많은 아이 특징

문제가 될 수 있는 ADHD 아이 특징

무시당하지 않고 학교생활하는 방법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며 학교생활하는 방법

가정에서 대인관계 기술을 기르는 방법

밖에서 대인관계 기술을 기르는 방법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 친구 찾는 방법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 이런 말은 조심하세요.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 말하기 연습 함께해 보세요.

갈등 대처법: 험담에 엮인 아이

갈등 대처법: 친구 그룹에서 소외된 아이

갈등 대처법: 괴롭힘 당하는 아이


5장. 슬기로울 학교생활 (2) : ADHD 일상 보완

나이별 행동 조절 방법

ADHD 건망증과 미루기 보완 방법

학교에서의 하루,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집중력 높이는 공부 환경 조성 방법

ADHD 공부 압박감 보완 방법

ADHD 맞춤형 공부 분량 정하는 방법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노트 정리 방법

ADHD 맞춤형 독서 방법


6장. 슬기로울 학교생활 (3) : ADHD 공부와 진로

ADHD 아이 성향에 맞는 학교 선택하기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ADHD 아이 공부, 선택과 집중하기

학원주도와 엄마조력 공부, 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과목별 효과적인 공부 방법

ADHD 아이, 객관식과 서·논술형 보완 전략

ADHD 성향에 맞는 대입 전략 세우기

ADHD 성향에 맞는 진로 선택하기

성공에 필요한 요소 4가지


에필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 프롤로그 및 본문 엿보러 가기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미리 보기'를 누르면 '프롤로그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 | 채나영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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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학교생활백서 | 채나영 | 알라딘


■ 온라인 북토크 안내

혹시 12/22(월) 오전 11시에 줌 북토크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와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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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시고, 좋게 봐주시며 댓글도 주신 구독자님들 덕분에 저희의 ADHD 이야기를 이 세상에 꺼낼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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