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믿어 줄걸 그랬다
#1.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걷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 맹인이 길을 찾는 것처럼 걷는다. 한 손에 막대기를 들고 길을 더듬으며 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2. 축구하러 나왔는데....: 한 소년이 공원에 축구공을 가지고 서 있다. 주변에 앉아 있는 또래들은 모두가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축구에는 관심이 없다.
#3. 사람 살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 한 손만 내민 채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물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물에 빠진 사람을 촬영하고 있다. 구해주는 사람은 없다.
#4. 천국에 온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할 줄 모르나 보구나. 다들 절망적으로 자기 손만 쳐다보고 있어." 지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모습 그대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영들의 모습을 보고 천사들이 한 말이다.
아빠는 날 의심하는 거야?
눈물이 말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상처 받을 때마다 흘리지 못한 눈물이 내면에 고이지 않게 하라.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면 당연히 울게 된다. 아프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마음껏 울라.(강지윤, '눈물의 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