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미움이 시소를 타듯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부모의 어깨 위도 알고 보니 멀미 나게 흔들리는 곳이었다. 이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어깨는 없다. -심윤경 장편소설 <설이> p.270
1. 차, 배, 비행기 따위의 흔들림을 받아 메스껍고 어지러워짐. 또는 그런 증세.
2. 진저리가 나도록 싫어짐. 또는 그런 증세.
3. 어떤 분위기에 깊이 몰입하거나 흠뻑 취했을 때 느끼는 현기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어사전-
자식 키우는 것은 힘든 일
'아내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스스로 통제가 어려운 모양이다. 아내는 병들어 쓰러질 것 같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살려야 되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독을 주는 것이 아닌데 왜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내는 침대에 엎드려 울기만 하는데 대책이 없다.' '또 실패다. 어떻게 해야 되지?' '(아들에게) 저녁 식사를 사주고 대화하다가 너무 대화가 안되고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 자리를 떠나 버렸다.'
사람에게도 자식을 키우는 건 몹시 힘든 일이라서 곽은태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조차 완전히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가 그분들께 나를 맡긴 건, 비록 스스로 키우지 못했지만, 좋은 결정이었다. --- 심윤경 장편소설 <설이> p.268